증권사, 신입·경력사원 채용 활발…리테일 확충 ‘집중’

서진주 2024. 10. 15.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취업 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하반기 적극적인 채용에 나서고 있다.

공통적으로 증권사들은 채용 과정에서 리테일 부문의 인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 실적에서 WM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중요한 만큼 우수한 리테일 인력 확보는 중장기적 측면에서 회사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용이하다"며 "이번 채용으로 회사의 수준 높은 리테일 역량을 구축함으로써 업계 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투·신한·LS證 등 하반기 신입 공채 진행
밸류업·테마주 등 영향으로 주식시장 활발
수익성 개선에 초점…“성장 발판 마련 용이”
ⓒ픽사베이

국내 취업 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하반기 적극적인 채용에 나서고 있다. 공통적으로는 리테일 부문의 인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식시장 매매 확대와 신사업 등으로 리테일 부문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인력을 확충함으로써 회사의 외형 확장과 경쟁력 확보를 이뤄내겠다는 목표에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부서별로 신입 및 경력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한국투자·신한투자·LS증권, DB금융투자 등 4곳이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 상황이다. 키움증권도 이달 중 신입 채용 공고를 내겠다는 입장으로 이달에만 최소 5곳이 신입 공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채용을 위한 지원서를 지난 1일 마감했다. 회사는 지난해 1년 동안 약 1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는데 올해에도 비슷한 규모로 인원을 뽑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모집분야는 ▲지점 프라이빗뱅커(PB) ▲본사 기업금융(IB) 및 관리직 ▲홀세일(국내·해외법인) ▲영업직 ▲리서치 ▲디지털 등이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지난 7일 서류 접수를 마무리했다. 이후 인공지능(AI) 역량 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채용 검진 등의 단계를 거쳐 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홀세일 ▲지점영업 ▲디지털 ▲정보통신기술(ICT) ▲전사지원 및 관리 ▲내부통제 등 총 8개 분야다.

DB금융투자도 지난 4일까지 입사지원서를 접수받았다.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25명 내외로 모집분야는 ▲자산관리(WM) ▲본사영업(IB·S&T) ▲본사지원(리서치·영업전략·신탁·재무·회계·총무·IT) 등이다.

LS증권은 지난 6월 사명을 변경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채용에 나섰다. LS증권의 경우, 대졸과 특성화고 채용 부문을 분류했다. 대졸 채용 부문은 리테일, 홀세일 트레이딩, 리서치 등으로 특성화고 채용 부문은 영업지원이다.

토스증권의 모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도 ‘2024 토스 NEXT 개발자 챌린지’를 통해 경력 3년 이하의 개발자를 대규모로 채용한다. 이에 토스증권을 포함한 토스 5개 법인에서 최대 50명의 개발자를 채용하게 된다. 상반기에도 신입 공채를 진행한 키움증권은 이달 중 하반기 신입 채용 공고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공통적으로 증권사들은 채용 과정에서 리테일 부문의 인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신입 채용에 앞서 채용형 인턴 과정을 진행하거나 채용전제형 인턴을 진행하는 증권사들도 적지 않다.

올해에도 각종 테마주가 등장하고 해외주식 등 매매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리테일 인력 확보를 중요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는 게 증권사들의 분위기다. 무엇보다 금융당국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연초부터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리테일 부문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고려해 신규 채용을 실시했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 실적에서 WM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중요한 만큼 우수한 리테일 인력 확보는 중장기적 측면에서 회사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용이하다”며 “이번 채용으로 회사의 수준 높은 리테일 역량을 구축함으로써 업계 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