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아내 “남편 입 냄새 역겨워”… 11억 들인 ‘그릴즈’ 악취 유발 주범?

김예경 기자 2024. 9. 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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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힙합 뮤지션 칸예 웨스트(47)의 아내 비앙카 센소리(29)가 남편의 그릴즈(치아 액세서리)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냈다.

비앙카는 "칸예에겐 그릴즈가 멋지다고 말하지만, 사실 칸예의 치아 모양에 역겨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칸예처럼 그릴즈를 하거나 투스젬 등 치아 액세서리를 부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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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칸예 부인 비앙카가 칸예의 티타늄 그릴즈 때문에 그의 입 냄새가 역겹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미국 힙합 뮤지션 칸예 웨스트(47)의 아내 비앙카 센소리(29)가 남편의 그릴즈(치아 액세서리)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냈다.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인터치위클리는 비앙카가 남편 칸예 웨스트의 ‘그릴즈(grillz)’를 완전히 역겨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릴즈는 다이아몬드, 금 등의 보석으로 장식한 치아 액세서리로 탈부착이 가능하다. 칸예의 경우 그릴즈를 티타늄을 소재로 해 만들었다. 비앙카는 “칸예에겐 그릴즈가 멋지다고 말하지만, 사실 칸예의 치아 모양에 역겨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칸예가 그릴즈 관리를 하지 않아 입 냄새 자주 난다”며 “혀는 커녕 입술만 가까이 대도 재갈을 물리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칸예는 새 티타늄 그릴즈를 선보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칸예가 환하게 웃을 때마다 치아에서 번쩍이는 그릴즈는 약 85만 달러(한화 약 11억3000만원)로 베벌리힐스의 유명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가 함께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칸예의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관리가 필수다. 하지만 비앙카에 따르면 칸예는 항상 치과의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고 한다. 칸예처럼 그릴즈를 하거나 투스젬 등 치아 액세서리를 부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치아 액세서리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본다.

◇그릴즈, 치아 변색 일으키고 충치 유발

그릴즈는 일종의 치아 보철물로 탈부착 과정에서 치아와 잇몸을 손상시킬 수 있다. 또한 금이나 틀니를 만들 때 쓰이는 금속 외에도 도금이 된 경우 벗겨져 치아를 변색시킬 위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그릴즈를 착용한 채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그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어서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충치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그릴즈를 사용할 때는 본인 치아에 맞는 제품을 착용하고,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 그릴즈 세척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칫솔 등으로 이물질을 제거한다. 그릴즈는 틀니 세척이나 가철성 교정장치와 비슷하기 때문에 틀니 세척액이나 교정장치 세척액을 이용해 관리한다. 그릴즈를 장시간 이용하면 잇몸 염증이나 잇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간다. 지속적으로 사용 사용하면 치아의 이동을 유발해 치아 교합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액세서리 착용 후 양치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치아가 시리는 등 불편함이 생기면 검진을 통해 늦지 않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스젬, 치아 파절 또는 우식증 위험 높여

투스젬(toothgem)은 치아를 뜻하는 투스(tooth)와 보석을 뜻하는 젬(gem)의 합성어로, 치아용 접착제로 치아에 큐빅 등 주얼리를 붙이는 시술이다. 투스젬은 최근 MZ세대에게 일명 ‘힙함’을 상징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유행하고 있다. 투스젬은 이에 직접 주얼리를 붙인다. 투스젬은 하나당 가격이 10만원 안팎으로, 1~6개월 동안 유지된다고 알려졌다. 투스젬은 치아와 입안, 입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외부 충격을 받았을 때 투스젬이 떨어지면 치아 파절(외상에 의한 치아 경조직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치아 표면의 법랑질도 인위적으로 손상돼서 치아우식증의 위험도 커진다. 치아우식증은 법랑질의 손상으로 그 아래 상아질과 치수에 충치가 생기는 질환이다. 게다가 투스젬 시술은 아직 의료법의 사각지대에 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에 따르면 현재 투스젬 시술 대부분은 무면허로 시행되고 있어 구강건강에 심각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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