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니면 누가 조국 지키나"..해외서 귀국·입대한 우크라 여성, 러시아군 공격에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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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우크라이나를 지키겠다며 귀국해 입대한 여성이 러시아군의 공격에 전사했다.
우크라이나 공영방송 수스필네는 서부 전선 이바노프란키우스크에서 러시아군과 싸우던 국토방위군 102분리여단 소속 마리아나 크비토이카가 전사했다고 지난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마리아나의 유가족은 "또 한 명의 전사가 목숨을 잃었다"라면서 "마리아나는 용기의 본보기였다. 당신은 우크라이나의 영웅이다.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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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우크라이나를 지키겠다며 귀국해 입대한 여성이 러시아군의 공격에 전사했다.
우크라이나 공영방송 수스필네는 서부 전선 이바노프란키우스크에서 러시아군과 싸우던 국토방위군 102분리여단 소속 마리아나 크비토이카가 전사했다고 지난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바노프란키우스크에서 태어나 자란 그는 고향에서 의사로 일하다가 어머니와 자매가 사는 이탈리아로 건너가 가정을 꾸렸다.
마리아나는 슬하에 14세 아들과 10세 딸을 두고 있었다. 그는 러시아군의 침략으로 전쟁이 발발하자 귀국해 입대하기로 결심했다.
의무병으로 입대한 마리아나는 고국 전쟁터에서 다친 전우들을 치료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그는 전사 직전인 21일 한 매체에 "슬픔이 내 고국 땅에 드리웠을 때, 나는 내가 고국을 지켜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우리가 아니면 누가 고국 땅을 지키겠느냐. 내 아이들이 내 고향에 있는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나는 이곳 최전선에 나와 있다. 악이 얼마나 강하든, 항상 선이 승리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마리아나는 러시아군의 박격포 공격에 중상을 입고 이틀간 사경을 헤매다 결국 25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는 마리아나의 용기와 희생, 애국심을 기리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마리아나의 유가족은 "또 한 명의 전사가 목숨을 잃었다"라면서 "마리아나는 용기의 본보기였다. 당신은 우크라이나의 영웅이다.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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