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최준호 부회장신임 대표 선임…2세 경영 체제 구축

최승근 2024. 10. 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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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이 자회사인 형지엘리트의 대표이사로 전격 선임됐다.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의 장남인 최준호 부회장이 이번 형지엘리트 대표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2세 경영 체제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최준호 부회장은 '글로벌 형지'를 목표로 지난2021년5월 까스텔바작 대표이사로 경영 전면에 처음 나섰고,같은 해12월 패션그룹형지 사장직까지 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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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진출 위한 기반 마련 및 신성장 동력 발굴 높게 평가
지난달 30일 최준호 부회장의 형지엘리트 대표이사 선임 직후 진행된 비전 선포식에서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앞줄 중앙 롯데자이언츠 흰 유니폼)과 최준호 부회장(앞줄 중앙 롯데자이언츠 검은 유니폼)및 형지엘리트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형지엘리트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이 자회사인 형지엘리트의 대표이사로 전격 선임됐다.이에 따라 형지엘리트 대표이사를 맡았던 패션그룹형지 창업자이자 부친인 최병오 회장의 자리를 이어받게 됐다.

최 부회장은 대표이사 선임 직후 형지엘리트 임직원들과 비전 선포식을 진행하고,책임 경영 실천과 글로벌 형지 완성의 의지를 다졌다.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의 장남인 최준호 부회장이 이번 형지엘리트 대표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2세 경영 체제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형지엘리트를 축으로 그간 목표로 내세웠던 ‘글로벌 형지’ 실현에도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최준호 부회장은 ‘글로벌 형지’를 목표로 지난2021년5월 까스텔바작 대표이사로 경영 전면에 처음 나섰고,같은 해12월 패션그룹형지 사장직까지 겸하게 됐다.

이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과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위해 다각도로 힘써왔다.

30대의 젊은 경영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잇따라 동행하면서 경제 외교에 힘을 더한 것도 이를 뒷받침해준다.

이러한 노력 등이 높게 평가돼 지난11월에는23개 브랜드 전반을 총괄하는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형지엘리트를 그룹 내 가장 경쟁력 있는 사업부로 키운 것이 이번 선임에 힘을 실어줬다.

최 부회장은 신성장동력으로 선택해 진두지휘한 스포츠 상품화 사업과 워크웨어 사업을 단기간에 안정화 시킨데 이어,핵심사업인 학생복 사업도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실적으로 이어져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형지엘리트 제23기(2023.07~2024.06)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기 대비40%증가한1327억원을 기록,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특히 수익성은 같은 기간2.8배나 끌어 올렸다.

그동안 최준호 부회장이 공들여온 해외 사업도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을 필두로 ‘프리미엄 교복’으로 승부수를 던진 해외 학생복 사업이 적중하며,중국 교복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었기 때문.

이에 힘입어,‘상해엘리트’ 매출이 전년159억원에서15%성장한183억원을 기록했다.상해엘리트는 지난8월 기준으로 연간 납품 목표의100%를 이미 달성한 상태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외에 아세안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올해만 라오스,베트남 등을 방문해 정부 및 협력사 관계자들과 사업 추진을 논의 중이며,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역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경우에도 시장 진출 초반부터 힘을 주었던 국내 야구에 이어,해외 유명 구단과의 연이은 협업을 이끌어내2배 이상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이러한 흐름을 더욱 이어 가기 위해 이번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그룹 차원에서 최준호 체제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는 방침이다.

최준호 부회장은 “글로벌형지 완성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띠게 된 것에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 며 “임직원을 비롯한 협력사들과 힘을 모아 해외 사업 확대와 또다른 신성장 동력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최 부회장은2011년 패션그룹형지에 입사해10년간 구매생산 부문에서 실무 역량을 다져왔다. 2018년 그룹 통합구매생산 총괄본부장 담당, 2020년 공급 운영 부문 대표 역임 등 구매생산부터 재무 부문 최고 임원 역할까지 경험하며 탄탄하게 실무 능력을 쌓고 경영 감각을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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