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가 데뷔작 한 편으로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기까지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연기를 하겠다고 말했을 당시 가족들은 “너 같은 성격으론 힘들다”며 우려를 전했다.
그러나 전종서는 2018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데뷔하며, 그 우려를 뒤집었다. 단숨에 주연을 꿰찼고, 같은 해 칸 국제영화제 초청이라는 이례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영화 속 전종서는 미묘한 감정선과 복합적인 인물을 소화하며, 신인답지 않은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관객과 평단의 반응은 빠르게 이어졌다.
이후 그는 2021년 미국 영화 ‘모나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했고, 해당 작품은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3년 만에 출연작 두 편이 세계 3대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기록은 국내 배우 사이에서도 손에 꼽힌다.
단기간에 쌓아 올린 필모그래피지만, 작품 선정 기준과 연기 밀도는 단단했다.

전종서는 더 나아가 넷플릭스 영화 ‘콜’을 통해 더욱 분명해졌다.
극 중 인물의 심리 변화와 파괴적인 에너지를 세밀하게 표현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확장시켰다.
현재 배우 한소희와 함께 영화 ‘프로젝트 Y’ 출연을 앞두고 있다. 화류계를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은 전종서의 또 다른 변신이 예고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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