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32번' 이재명 '33번' 말한 정청래 "이 대통령과 난 베스트프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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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공약 10개 중 6개가 당원을 겨냥한 내용이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 서울 마포을)은 15일 당대표에 출마하면서 대의원투표제 폐지부터 당원 포상제 확대까지 '당원 중심' 공약을 줄줄이 내걸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대의원제도는 유지하되 대의원 투표제는 폐지하겠다"면서 "원내대표, 국회의장 경선 시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 20%를 (지금보다) 상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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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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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주요 공약 10개 중 6개가 당원을 겨냥한 내용이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 서울 마포을)은 15일 당대표에 출마하면서 대의원투표제 폐지부터 당원 포상제 확대까지 '당원 중심' 공약을 줄줄이 내걸었다. 'SNS 활동 지수'를 지방선거 공천에 반영하겠다고도 했다. 정 의원은 지난 12일 임기 만료를 이유로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대의원제도는 유지하되 대의원 투표제는 폐지하겠다"면서 "원내대표, 국회의장 경선 시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 20%를 (지금보다) 상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 의원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에는 '당원'이라는 낱말이 총 32번 등장했다. 33회 언급된 '이재명 대통령'과 비등한 숫자였다.
검찰·사법·언론 3대 개혁 초점... "당내 TF 전대 이후 즉시 가동"
정 의원은 또 과거 논란이 돼왔던 전당원 투표제도 당원 중심 기조를 강화하기 위해 상설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의원은 "전당원 투표제 상설화, 당원 주권 위원회를 신설하겠다"면서 "의원총회와 전당원 투표를 조화롭게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초 비례대표 의원 상무위서 권리당원 투표로 선출 ▲당원교육 강화 ▲당원포상제 확대 및 연말 전당원 콘서트 ▲당원 정책박람회 ▲당원존과 민원실 통합 등 당원 맞춤형 세부 공약이 줄줄이 이어졌다. 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자칫 당원 의견만 들을 경우 통합이 저해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묻는 말에 "통합과 당원 주권은 관계가 없다"면서 "(당원 권리 강화가) 오히려 더 큰 통합"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문은 민생 문제보다 '개혁'에 초점을 뒀다. 정 의원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씨를 조속히 감옥에 보내겠다"면서 "민주당과 국회에 12.3 불법계엄과 내란행위 조사 및 처벌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혁 대상을 검찰·사법·언론으로 정하고 당내 관련 TF를 "전당대회 이후 즉시 가동"하겠다고 했다. "올해 안에 개혁을 마무리하겠다"며 시한도 내걸었다.
정 의원은 특히 이 대통령과 자신의 관계를 "베스트 프렌드"라고 내세웠다. 정 의원은 "(이 대통령이) 대선 이후 제가 당 대표에 출마할 것이란 걸 익히 아실 것"이라면서 "마음 속에서 응원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과 저는 정치 방향과 속도가 맞는 동지"라면서 "최고의 당정관계로 정부와 호흡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선 박찬대 전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임기 마무리를 앞둔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주변 의견도 상당히 많아 솔직히 고민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정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에는 문정복, 박지혜, 양문석, 임오경, 장경태, 최기상 의원 등이 함께 참석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르면 오는 7월, 늦어도 오는 8월에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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