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딥마인드 출신 투자자 매료시킨 'AI 기업'…"AI로 영화 제작 방식 전환"

조회 182025. 4. 15. 수정
원더스튜디오스 공동 창업자. (사진=원더스튜디오스)

영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원더스튜디오스(Wonderstudios)가 최근 300만 달러(약 43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AI 스타트업들이 난립하는 상황에서 초기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원더스튜디오스는 전문 투자자 출신 자비에르 콜린스 최고경영자(CEO)와 일레븐랩스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근무한 저스틴 해크니가 올해 초 함께 설립한 AI 기업이다. 일레븐랩스는 AI 음성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원더스튜디오스는 AI 기반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실현을 표방하고 있다. 원더스튜디오스는 AI 영화 제작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인재를 육성하고, AI를 사용해 오리지널 IP를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 중이다.

원더스튜디오스 공동 창업자. (사진=원더스튜디오스)

이번 투자에는 일레븐랩스 공동 창업자를 비롯 구글 딥마인드, 오픈AI 출신의 기업가들이 참여했다. 해크니 원더스튜디오스 공동 창업자는 "고급 TV 및 영화 제작 비용은 일반적으로 분당 5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사이다. AI를 활용하면 분당 1만 달러에서 2만 달러로 낮출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높은 비용, 독점적인 산업 네트워크 등의 제약 없이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이 세계적 수준의 혁신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원더스튜디오스의 역할이라고 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수익 모델이 공개되지 않았다. AI 크리에이터가 만드는 영상을 지원하고, 영화 제작사와의 협력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지적재산권을 조정하는 작업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금을 확보한 원더스튜디오스는 유능한 AI 크리에이터, 기술자, 아티스트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사진=원더스튜디오스)

이와 관련 자비에르 콜린스 CEO는 "시각적으로 강렬한 스토리를 만들고, 창조하는 능력이 빠르게 민주화되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라며 "우리는 기존 업계와 협력해 창의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했다.

원더스튜디오스에 투자한 로컬글로브의 파트너인 지브 라이케르트는 "AI는 영화 제작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원더스튜디오스가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그들이 21세기 스튜디오의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믿는다. 자본을 적게 투자하고, AI를 우선시한다. 창의적 재능을 대체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재능을 향상시키는 스튜디오로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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