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치아 교정 안 받았어?" 이빨 위치가 너무 이상한 동물 TOP3

이빨이 입안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코를 뚫고 나오더니
자기 이마 쪽으로 휘어져요

다른 녀석은 입 밖으로
송곳니를 늘어뜨리고
마지막은 이빨 하나가
사람 키보다 길어요

이 정도면 치아의 자유분방함이
상상을 넘어가네요 ㅋㅋ


코를 뚫고 나온 이빨이
다시 얼굴로 돌아가요

첫 번째는 인도네시아에 사는
돼지의 친척 바비루사예요

이름은 말레이어로
"돼지사슴"이라는 뜻인데
수컷의 송곳니를 보면 바로 이해돼요


얼굴에 사슴뿔 같은 것이
두 쌍이나 솟아 있거든요

특히 위쪽 송곳니는
주둥이 윗부분의 피부를 뚫고 나와
이마를 향해 둥글게 휘어져요


아래쪽 송곳니까지 길게 자라니
얼굴 전체가 이빨로 장식된 것 같아요


저는 사진을 보고도
어디서 시작된 이빨인지
한참 봤네요 ㅋㅋㅋㅋ

송곳니는 계속 자라서
심하게 휘면
머리 쪽을 찌를 수도 있어요


다만 이 때문에 흔히 죽는다고
일반화할 수는 없어요


그럼 이렇게 독특한 이빨은
어디에 쓸까요?
놀랍게도 정확한 역할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어요

위 송곳니는 생각보다 약해서
격렬하게 싸우는 무기로 쓰기에는
불리해요

얼굴을 보호하거나
짝에게 과시한다는 설명도 있지만
아직 가설로 남아 있어요

이렇게 눈에 띄는 이빨인데
쓰임새는 여전히 수수께끼라니
생김새만큼 사연도 특이하네요 ㅎㅎ


순하게 생겼는데
입을 보면 흡혈귀 같아요

두 번째는 우리에게 익숙한 고라니예요
동그란 귀에 큰 눈만 보면
꽤 귀여운 얼굴이잖아요?

근데 수컷의 입 주변을 자세히 보면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입술 아래로 기다란 송곳니가
양쪽에 하나씩 내려와 있거든요


고라니는 사슴과 동물이지만
암수 모두 머리에 뿔이 없어요

대신 수컷에게는
유난히 발달한 송곳니가 있어요

흡혈귀사슴이라는 별명이
괜히 나온 게 아니네요 ㅋㅋ

그렇다고 고기를 뜯어 먹는
동물은 아니에요
풀과 잎을 먹는 초식동물이에요

긴 송곳니가 활약하는 순간은
수컷끼리 경쟁할 때예요


번식기에 상대를 위협하거나
싸우면서 상처를 입히는 데 쓰여요
초식동물이라고 해서
무기가 없는 건 아니었던 거죠~

평소에는 귀여운 얼굴에 가려져 있다가
송곳니가 보이는 순간
갑자기 전투력이 느껴져요 ㄷㄷ


고라니는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빨까지 자세히 보니 좀 낯설어졌어요 ㅋㅋ


유니콘의 뿔인 줄 알았는데
왼쪽 이빨이었어요

마지막은 북극 바다의 일각고래예요
수컷의 머리 앞에는
길고 나선형으로 꼬인 것이 뻗어 있어요
딱 보면 바다에 사는 유니콘 같죠?

그런데 뿔처럼 보이는 부분의 정체는
위턱에서 길게 자란 왼쪽 송곳니예요


길이는 2m를 훌쩍 넘기도 해요
이빨 하나가 사람 키보다 길다니
이건 교정기 사이즈부터
고민되겠는데요 ㅋㅋㅋㅋ


보통 오른쪽 이빨은 안에 남아 있지만
드물게 양쪽이 모두 자라
엄니가 두 개인 개체도 있어요

암컷에게 엄니가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수컷보다 드물어요


그리고 이 긴 이빨은
단순한 장식으로만 보기도 어려워요

안쪽에 신경이 연결돼 있고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역할도 연구됐어요

특히 물의 염분 변화에 반응한다는
실험 결과가 보고됐어요


엄니로 물고기를 건드리는
행동도 관찰돼
먹이 활동과의 관계도 연구되고 있어요

이빨 하나가 길기만 한 게 아니라
여러 역할을 할 수 있는 셈이죠


코를 뚫고 나온 바비루사
입 밖으로 송곳니를 드러낸 고라니
뿔처럼 길어진 이빨을 가진
일각고래까지

같은 이빨인데 자라는 방향에 따라
인상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네요 ㅎㅎ

여러분은 어떤 동물의 이빨이
가장 신기하셨나요?
저는 아무리 봐도
코를 뚫고 나오는 바비루사예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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