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제재 선박 77척으로 확대…한국 선사 선박도 포함

권재희 2026. 9. 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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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며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선박이 77척으로 늘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리를 위해 설립한 페르시아만 해협청(PGSA)은 14일(현지시간) 통항 규정 위반 선박 77척의 명단을 공개했다.

해협청은 또 제재 대상 선박과 협력하는 다른 선박도 명단에 추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협청은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통항 규정 위반 선박 45척을 제재 대상으로 발표한 이후 명단을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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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항 규정 위반 이유로 벌금·억류·몰수 경고
장금상선 선박 다수 올라
주말 상선 통항 하루 한 자릿수로 급감
최근 10일 평균 14척 밑돌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며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선박이 77척으로 늘었다. 제재 대상에는 한국 해운사인 장금상선이 소유·운영하는 선박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AFP연합뉴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리를 위해 설립한 페르시아만 해협청(PGSA)은 14일(현지시간) 통항 규정 위반 선박 77척의 명단을 공개했다. 해협청은 이들 선박이 향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경우 벌금 부과와 억류, 몰수 등 제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해협청은 또 제재 대상 선박과 협력하는 다른 선박도 명단에 추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험사와 선주상호보험조합(P&I 클럽), 선급협회 등에도 제재 선박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자제하라고 요구했다.

해협청은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통항 규정 위반 선박 45척을 제재 대상으로 발표한 이후 명단을 확대해 왔다. 이번 명단에는 장금상선 소유·운영 선박도 여러 척 포함됐다.

이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상선의 통항량도 크게 줄었다. 이날 공개된 예비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주말 사이 해협을 통과한 상선은 하루 한 자릿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근 10일간 하루 평균 통항량인 14척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해당 통계는 선박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해협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는 선박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실제 통항 규모는 추적 데이터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다.

P&I 클럽은 선주와 용선자에게 제3자에 대한 해상 배상 책임 등을 보상하는 해운업계의 상호보험조합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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