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Z 트라이폴드 2 개발 착수…힌지 기술 확보·초슬림 설계 구현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트라이폴드 2의 핵심 부품 개발에 착수하며 초슬림·경량화 설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샘모바일(SamMobile)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 1세대 모델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두께와 무게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힌지(경첩)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1세대 모델이 접었을 때 12.9mm의 두께와 309g의 무게로 휴대성에 한계를 보였던 만큼, 신규 힌지 기술을 통해 부피를 줄이고 휴대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이 새로운 힌지 솔루션을 향후 다른 폴더블 라인업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차세대 트라이폴드는 화면을 모두 펼쳤을 때는 슬림한 외형을 유지하면서도, 접었을 때의 두께를 기존보다 대폭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갤럭시 Z 폴드 7의 두께가 8.9mm, 갤럭시 S26 울트라가 7.9mm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트라이폴드 2는 이들 모델과의 간극을 좁히는 초슬림 디자인을 지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화면 구성의 복잡성으로 인해 전체적인 너비는 전작보다 다소 넓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2900달러(약 400만원)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1세대 모델이 출시 직후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높은 소비자 관심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수요를 확인한 후 차기작 출시를 공식화했으며, 단순한 하드웨어 개선을 넘어 트리플 폴더블 기기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경험과 사용성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내구성 보완 역시 당면 과제다. 두 개의 힌지가 들어가는 복잡한 구조상 고장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삼성전자는 신규 힌지의 내구도 테스트와 함께 기기 결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설계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대화면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와 전용 UI 개발을 통해 파워 유저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 2에 탑재할 신규 힌지 시스템 개발을 통해 폴더블 기기의 최대 약점인 두께와 무게를 혁신하고,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초슬림 폴더블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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