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장·국회의원 등 재산공개 공직자 46명 중 35명 전년대비 재산 늘어
[용인시민신문]
시장·국회의원·도·시의원 등 재산공개 대상(출연·출자기관장 제외) 용인특례시 선출직 공직자 46명 중 76.1%에 달하는 35명은 지난 1년 동안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경기도의회 이영희 의원으로 2025년 공개한 4억 2211만 원보다 63억여 원 많은 67억 7000여만 원을 신고했다.
이 의원은 부동산에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토지 신탁에 따른 신탁 토지 재산 평가액이 예금으로 반영돼 예금이 20억 원 가까이 늘었다. 반면 신탁 토지 입금액으로 31억 원에 달하는 빚을 갚아 금융 채무가 크게 줄어든 것이 재산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
|
| ▲ 용인시 선출직 공직자 최근 4년간 재산 변동 내역 |
| ⓒ 용인시민신문 |
전체 공개 대상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김상수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난 4년간 최고 부자 1위였다. 2023년 71억 4000만 원을 신고한 김 위원장은 올해 90억 9000만 원을 신고했다.
이어 이언주 국회의원 71억 원, 이영희 도의원 67억 원, 이창식 시의원과 이상식 국회의원 65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표2 참조).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46명 중 상위 10명은 35억~90억 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재산 공개 때 10위가 24억 원(이교우 시의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며 고액 자산가들의 재산 증가가 눈에 띤다.
이 가운데 50억 이상 자산가는 지난해 5명에서 올해 7명으로 늘어났다. 이상일 시장과 이영희 도의원이 올해 50억 이상 고액 자산가 대열에 새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선출직 공직자 중 지난 4년(국회의원은 3년)간 재산이 가장 늘어난 이는 누구일까? 이영희 도의원으로 최초 신고 대비 37억 원 이상 늘었다. 이어 이윤미 시의원 31억, 김상수 시의원 19억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표4 참조).
|
|
| ▲ 용인시 선출직 공직자 최근 4년간 재산 변동 내역 |
| ⓒ 용인시민신문 |
국회의원 중에는 손명수 의원(용인을·더불어민주당)과 이언주 의원(용인정·더불어민주당)의 재산 증가가 눈에 띄었다. 손 의원은 2024년 33억 3000만 원을 신고했는데, 지난해에는 8억 3000만 원 증가한 41억 7천만 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세비와 후원금 등 예금이 늘고,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 매도와 매수, 주식 수 증가 등에 힘입어 7억 원가량 재산이 늘었다.
다주택자인 이언주 의원은 부동산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전세 계약 종료에 따른 보증금 회수와 소득 예금이 늘었다. 반면 채무액은 4억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승찬 의원(용인병·더불어민주당)은 1억 6000만 원 이상 늘어난 3억 4000만 원을 신고했고, 이상식 의원(용인갑·더불어민주당)은 4000만 원 감소한 65억 원을 신고했다. 부 의원은 토지 가액 변동과 후원회 후원금이 1억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희·정하용 도의원 재산 크게 늘어
경기도의원 10명 중에는 이영희(용인1·국민의힘) 의원과 정하용(용인5·국민의힘)을 비롯해 6명은 재산이 늘었다. 지난해 공개 때보다 2명 감소한 것이다. 이 가운데 이영희 의원과 정하용 의원은 지난 1년 새 각각 63억 5000만 원, 7억 3000만 원 재산이 늘었다. 전체 46명 중 재산증가 1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재산 증가폭이 컸다.
지난해 공개 때에도 3억 5000만 원가량 재산이 늘어난 정 의원은 금융 채무가 일부 증가했지만, 본인 소유 다세대주택 가액 변동과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예금이 전년보다 4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원 중에는 이들 외에 1억 이상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없었다. 반면, 김영민 도의원(용인2·국민의힘)은 1억 이상 재산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김 의원은 처인구 남사읍 일대 본인 소유 토지 가액과 생활비로 예금이 일부 줄었고, 금융채무도 일부 늘었다고 밝혔다.
도의원 중 재산 상위 10위 안에 든 사람은 이영희 의원이 유일했다. 전년 대비 재산 증가 10위 안에 든 이영희 의원과 정하용 의원은 지난 4년간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의원은 2023년 공개 때보다 37억 원, 정 의원은 10억 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재산증가 상위 10명 중 5명은 시의원
용인시의회 의원 31명 중 25명은 재산이 늘었다. 이는 지난해 공개 때 24명보다 1명 더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안지현 의원은 지난 1년 동안 10억 이상 재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미 의회운영위원장도 전년 대비 8억 5000만 원 이상 증가했다. 부동산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보험료 납부와 소득 증가에 따른 예금이 1억 원 이상 늘었다. 특히 코스피 5천시대를 열었던 2025년 주식 가격 상승과 추가 매수가 6억 원 가까이 재산이 증가한 요인으로 꼽혔다.
박은선 윤리특별위원장도 4억여 원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 이자와 보험내역 변동, 본인과 배우자 주식 가액 상승에 더해 금융기관에서 빌린 빚을 일부 갚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창식 의원과 황재욱 의원도 1년 새 2억 이상 재산이 늘었다.
이 의원은 본인 소유 토지 가액이 상승이 주요 요인이었고, 황 의원은 채권이 2억 원 감소했지만, 예금과 보험 이자, 채무액 감소 등으로 재산 가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원 31명 중 7명은 지난 1년간 1억 원 이상 재산이 늘어났다. 반면, 1억 이상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윤원균(4억 2000만 원)·김영식(2억 2000만 원) 의원과 유진선 의장(1억 6000만 원) 등 3명이었다.
특히 김길수 부의장은 2023년 첫 신고 당시(18억 4000만 원)보다 7억 원 가까이 줄어든 11억 6000만 원을 신고했다. 박은선 의원도 최초 신고 때보다 29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윤미 의원은 2023년 16억 원에서 올해 48억 원으로 4년 새 32억 원 껑충뛰었고, 최고 자산가를 지킨 김상수 문화복지위원장도 2023년 71억 원에서 올해 90억 9천 만 원으로 4년 동안 19억 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재산이 가장 적은 공직자는 임현수 의원으노 전년보다 3000만 원 늘어난 5000여만 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1억 미만이 공직자는 임 의원이 유일하다. 이어 이상욱 의원(1억 3000만 원)과 신민석 의원(1억 60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법원의 두 얼굴... 증거기록은 '증발', 피해자 정보는 '유출'
- 한국만 왜 이러나...기업 부담 완화? 투자자 다 떠나게 생겼다
- 이 대통령 국정지지율 69%... TK서도 잘한다 59%
- "이기면 교과서에 실릴 소송"...청소년 언론 '토끼풀'의 이유 있는 선택
- 위고비·마운자로 아니다, 의사도 놀란 26kg 감량 비법
- '오늘 끝낸다'는 정원오에 박주민·전현희 "결선 만들어 달라"
- 담당검사가 네 번이나 바뀐 '현대·기아차 하청 갑질 사건'
- [오마이포토2026] '연어 술파티' 수원지검 현장 재연 나선 의원들
- 종전 최대 걸림돌 될 수도... 레바논 맹폭한 네타냐후의 속내
- 이 대통령 "하GPT, 작업 들어간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