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덜 떠는 우리 강아지, 추워서일까요?[멍멍냥냥]

최지우 기자 2024. 11. 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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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반려견이 몸을 떠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강아지는 추울 때 몸을 떨어서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체온을 올린다.

몸이 젖었을 때나 털이 짧을 때 몸을 떤다면 정상적인 반응이다.

강아지가 두려움, 불안 등의 감정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몸을 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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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강아지가 몸을 떠는 이유는 추위, 흥분, 두려움·불안에 의해서지만 간혹 질환, 중독 등에 의해 몸을 떠는 경우도 있다.​/그래픽=최우연
종종 반려견이 몸을 떠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상적인 신체 반응일 때도 있지만 질환이나 응급상황을 나타내기도 한다. 강아지가 몸을 떠는 여러 가지 이유와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몸 떠는 일반적인 이유
흔히 강아지가 몸을 떠는 이유는 추위, 흥분, 두려움·불안에 의해서다. 강아지는 추울 때 몸을 떨어서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체온을 올린다. 몸이 젖었을 때나 털이 짧을 때 몸을 떤다면 정상적인 반응이다. 단, 추위에 노출된 후 몸을 떨면서 ▲무기력함 ▲졸리는 증상 등을 보인다면 저체온증일 가능성이 커 즉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 체온을 높여줘야 한다. 반려견이 추위로 떠는 것을 방지하려면 반려견이 생활하기 적합한 온도인 섭씨 15~26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

반려인이 귀가하거나 산책·놀이 등으로 흥분했을 때도 몸을 떤다. 반려견을 진정시킬 수 있도록 평소 ‘앉아’나 ‘기다려’ 등의 통제 훈련을 시키는 게 도움이 된다. 급여 시간, 산책 시간, 놀이 시간 등을 규칙적으로 지정해 두는 것도 강아지의 흥분을 낮추는 방법이다.

강아지가 두려움, 불안 등의 감정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몸을 떨기도 한다. 소음을 느끼거나 낯선 사람 또는 강아지를 만났을 때 몸을 떠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다. 보통 가벼운 떨림으로 나타나지만 드물게 호흡곤란이나 피부·점막이 파랗게 변하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두려움 및 불안을 느끼는 원인을 파악해 이를 제거하고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면 떨림이 멈추는데 도움이 된다. 강아지는 씹고 핥는 행위를 통해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때문에 오래 씹을 수 있는 간식이나 장난감을 제공하는 게 좋다. 반려견을 쓰다듬고 껴안아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증상이 심하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해 항불안제를 처방받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노화로 인한 다리 떨림 발생하기도
노령견의 경우, 노화에 의한 신체 변화로 몸을 떨기도 한다. 강아지는 나이가 들면서 근육 약화로 인해 주로 뒷다리 떨림이 발생한다. 뒷다리가 떨리는 게 일반적이지만 때때로 앞다리 떨림이 발생하기도 한다. 근감소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지만 질병 등 병적인 상태와 구분하기 위해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 게 좋다. 노령견의 근육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적당한 시간 동안 규칙적으로 운동시키는 게 바람직하다.

◇몸을 떠는 다른 원인
한편, 몸을 떠는 행위가 건강 이상 신호일 때가 있다. 관절염은 통증을 유발해 몸을 떨리게 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 신경질환인 간질이나 스테로이드성 반응성 떨림 증후군이 발생하면 몸을 떤다. ▲근육 경련 ▲몸 뻣뻣해짐 ▲실신 ▲입에 거품 ▲옆으로 넘어짐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유독한 물질에 노출됐을 때도 경련과 근육 떨림이 발생한다. 유독한 물질로는 카페인, 테오브로민, 자일리톨, 메타알데하이드 등이 있다. 떨림 외에 ▲방향감각 상실 ▲우울 ▲침 흘림 ▲구토 ▲설사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평소 반려견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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