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부작용 인정한 LAFC 사령탑 "손흥민·부앙가 연결 끊긴 느낌… 호흡 맞출 시간 부족"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A매치 기간 중 핵심 선수들의 공백 여파를 인정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의 딕스 스포팅 굿스 파크에서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콜로라도래피즈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LAFC는 승점 60점을 기록하며 서부 3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A매치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이 휴식없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뿐만 아닌 드니 부앙가, 마티외 슈아니에르 등도 포함됐다. 손흥민은 부앙가와 투톱을 형성했다. 그러나 지난 9월 보인 뜨거웠던 발끝이 다소 식은 느낌이었다. 콜로라도 밀집수비에 고전하며 좀처럼 위협적인 공격 장면을 만드는데 어려워 보였다. 그래도 손흥민은 전반 막판 한 번의 찬스를 확실하게 마무리하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손흥민은 답답했던 경기 흐름에서 시원한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42분 중원에서 공을 몰고 전진하던 부앙가가 전방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적절한 타이밍의 전진 패스를 보냈다. 막쇠를 앞에 둔 손흥민이 특유의 스텝 오버로 왼발 슈팅 각도를 열었고 골키퍼 머리를 노린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손흥민 선제골에도 LAFC는 후반전 위고 요리스의 실책과 연속된 찬스 허용으로 2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다행히 후반 45분 앤드류 모란의 천금같은 동점골이 나오며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핵심 선수들의 A매치 이탈이 최종전 정상적인 경기력을 펼치는데 어려움을 줬다고 주장했다. "오늘 손흥민에게 한 번의 기회가 있었고 그걸 잘 살렸다. 부앙가와 손흥민이 일주일 내내 팀과 함께 경기를 준비하는 것과 경기 하루 전에 합류하는 건 분명히 다르다. 두 선수 모두 지구 반 바퀴를 돌아와야 한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국가대표로 뛸 수 있는 건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시즌 막판이나 플레이오프 때 A매치 일정이 끼면 팀적으로 정말 어려워진다. 작년에도 경험했고 올해도 다시 마주하게 될 것이다. 네 선수 모두 이제 휴식과 회복의 기회를 얻었다. 그 시간을 살려 더 나은 축구를 하는 데 집중하겠다. 투톱을 포함해 팀 전체적으로 연결이 끊긴 느낌"이라고 말했다.
흥부 듀오가 선제 골을 만들긴 했지만, 득점 장면 외 부분에서는 번뜩이는 모습을 자주 보이지 못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의 컨디션과 더불어 흥부 듀오의 부진에 대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며 감쌌다. "파라과이전에서 전반만 뛰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이동거리와 시차 문제는 있었다. 손흥민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라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 외려 팀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경기력에 더 영향을 줬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10일 넘게 이탈한 동안 팀은 훈련과 경기를 통해 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대표팀에서는 클럽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훈련한다. 스타일 자체가 다르다. 동료, 문화, 환경 전혀 다르다. 그런 상황에서 팀에 돌아와 2주 전처럼 뛰는 건 불가능하다. 노력이나 열정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단지 함께한 시간이 부족했다"라며 이제 막 소속팀에 돌아왔기에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이야기했다.
LAFC는 오스틴FC와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LAFC는 오스틴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는 모든 게 새롭게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완전히 새로운 환경이다. 오스틴을 두 번 상대해 모두 졌다. 그리고 경기 내용도 비슷했다. 비슷한 형태로 패했기에 오스틴이 비슷한 방식으로 나올 거라 예상하고 대비책을 준비했다. 지난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의외의 결과들이 여럿 나왔다. 그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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