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멋진 기업을 괜찮은 가격에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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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괜찮은 기업을 멋진 가격에 사는 것을 포기하고, 멋진 기업을 괜찮은 가격에 사는 것"을 핵심으로 한 자신의 투자철학을 다시 언급했다.
버핏은 '찰리 멍거-버크셔 해서웨이의 설계자'라는 제목의 주주 서한 서문에서 멍거가 1965년 자신에게 "괜찮은 기업을 멋진 가격에 사는 것을 포기하고 멋진 기업을 괜찮은 가격에 사는 것"을 추천했으며, 자신이 결국 멍거의 지침을 따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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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워런 버핏이 "괜찮은 기업을 멋진 가격에 사는 것을 포기하고, 멋진 기업을 괜찮은 가격에 사는 것"을 핵심으로 한 자신의 투자철학을 다시 언급했다.
버핏은 24일(현지시간) 버크셔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지난해 11월 28일 향년 99세로 별세한 찰리 멍거를 추모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멍거는 지난해 11월 28일 향년 99세로 별세했다.
버핏은 '찰리 멍거-버크셔 해서웨이의 설계자'라는 제목의 주주 서한 서문에서 멍거가 1965년 자신에게 "괜찮은 기업을 멋진 가격에 사는 것을 포기하고 멋진 기업을 괜찮은 가격에 사는 것"을 추천했으며, 자신이 결국 멍거의 지침을 따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멍거는 현 버크셔의 '설계자'였다"면서 "공로는 영원히 찰리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면에서는 그는 내게 일부는 형님이었고 일부는 다정한 아버지였다. 그는 자신이 옳다는 것을 알고 있을 때조차 내게 주도권을 줬으며, 내가 실수했을 때도 절대, 결코 내 실수를 다시 거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버핏은 그간 자신이 투자 철학을 형성한 것은 멍거의 덕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버크셔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84억8천100만 달러(약 11조3천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했다.
작년 4분기 말 기준 현금 보유액은 1천676억 달러(약 223조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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