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민재 없어도 괜찮아요! 크바라 '이달의 선수' 수상, 나폴리의 선두질주에 탄력

김정용 기자 2024. 10. 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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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김민재가 떠나고 1년간 극심한 혼란에 빠졌던 나폴리가 이번 시즌 다시 정상질주 중이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감독을 계속 교체하는 혼란 속에 중위권으로 추락했다.

한동안 스리백 전문 감독으로 인식돼 온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나폴리도 스리백으로 시작했지만, 현 선수단에는 포백이 더 잘 맞는다는 진단을 내리고 4-2-4로 선발 대형을 수정하는 유연성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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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김민재가 떠나고 1년간 극심한 혼란에 빠졌던 나폴리가 이번 시즌 다시 정상질주 중이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A 9월 '이달의 선수'를 수상하며 최근 활약을 공인받았다.


세리에A는 10일(한국시간) 크바라츠헬리아를 9월의 선수로 발표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3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A매치 휴식기로 리그가 잠시 멈춰 있는 가운데, 나폴리는 7라운드까지 5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선두 질주 중이다. 개막전 충격패 이후 빠르게 선수를 영입하고 전술을 수정한 나폴리가 이후 6경기에서 5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에 올랐다. 지난 시즌 우승팀 인테르밀란이 승점 2점차 2위에서 나폴리를 추격 중이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감독을 계속 교체하는 혼란 속에 중위권으로 추락했다. 절치부심한 나폴리는 토트넘홋스퍼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콘테 감독은 나폴리를 떠나고 싶어했던 빅터 오시멘이 팔리지 않았음에도 2군으로 강등시키는 등 강경한 선수단 개편 정책을 밀어붙였다. 애제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비롯해 스콧 맥토미니, 빌리 길모어,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등 여러 주전급 선수가 영입됐다.


한동안 스리백 전문 감독으로 인식돼 온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나폴리도 스리백으로 시작했지만, 현 선수단에는 포백이 더 잘 맞는다는 진단을 내리고 4-2-4로 선발 대형을 수정하는 유연성도 발휘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이번 시즌 3골 2도움으로 팀내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루카쿠는 3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이기적이지 않고 동료들에게 제때 패스를 내주는 팀 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새로 영입한 오른쪽 윙어 다비드 네레스가 아직 한 번도 선발출장하지 않은 가운데 1골 3도움으로 빠르게 적응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상승세에 방점을 찍는 선수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해 온 스코틀랜드 대표 미드필더 맥토미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나폴리 우승의 주역이었던 '최우수 감독상' 스팔레티 감독, '최우수 수비수' 김민재, '최우수 공격수' 오시멘이 현재 모두 떠났다. 당시 MVP 수상자였던 크바라츠헬리아를 비롯해 주전 선수 대부분이 남아 있긴 하지만 이들을 우승권 팀으로 다시 묶어낸 건 콘테 감독의 공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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