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2025 개발 계획 전격 공개 연말…대규모 월드 업데이트 예고

이정범 기자 2025. 3. 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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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가 2025년 신규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18일 (주)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의 2025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배틀그라운드'의 주요 개발 방향으로 흥미로운 신규 콘텐츠 개발, 라이브 서비스의 고도화, 그리고 장기적인 서비스 준비를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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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배틀그라운드'가 2025년 신규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18일 (주)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의 2025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배틀그라운드'의 주요 개발 방향으로 흥미로운 신규 콘텐츠 개발, 라이브 서비스의 고도화, 그리고 장기적인 서비스 준비를 내세운다. 이를 통해 플레이 경험을 확장하고 기존 시스템을 개선해 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마련하고, 장기 서비스 지속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먼저 연말 대규모 월드 업데이트로 기존 맵을 새로운 방식으로 개편한다. 태이고·미라마·에란겔 맵에 지형 파괴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와 맵 간 상호작용을 더욱 역동적으로 만든다.

다양한 탈것·아이템·기능도 추가된다. 차량을 가릴 수 있는 '위장망 아이템'을 도입하고, 플레어 건 UI 및 매치 로그를 개선해 전투 흐름을 더욱 명확하게 전달한다. 신규 오브젝트인 가스통은 파괴 시 연막을 생성해 전투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요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동물 AI도 추가된다.

아케이드 모드와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역시 확장한다. 많은 이용자의 호응을 얻었던 'POBG(PLAYEROMNOM'S BATTLEGROUNDS)' 모드가 새로운 스테이지와 함께 돌아오며, 이를 기반으로 한 로그라이크 모드 '프로젝트 사이클롭스(Project Cyclops)'도 기획 중이다. 맵 기반 확장 콘텐츠인 '굶주린 자들: 미라마' 등도 준비 중이며, 프리미엄 차량 브랜드·아티스트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또한 신규 하이엔드 콘텐츠인 '컨텐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일반 매치·경쟁전·이스포츠 간 연계를 강화해 일관된 게임 플레이 경험도 제공한다. 일반 매치에서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쟁전에도 적용해 두 모드 간 격차를 줄일 예정으로, 특히 6월에는 더 많은 이용자가 티어 상승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티어 구조도 개편한다.

건 플레이도 지속해서 조정된다. 2개월마다 진행되는 정기적인 밸런스 업데이트를 통해 저격소총(SR), 경기관총(LMG), 권총 등 활용도가 낮은 무기들의 사용성을 높이고, 연 1회 대규모 리밸런스를 통해 새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총기의 액션·조작 감성을 연구하고, 신규 무기 및 부착물을 추가해 다채로운 전투 스타일을 지원하고자 한다.

AI 시스템 역시 본격적으로 개편한다. 기존 AI의 단순한 움직임 패턴을 개선해 이용자와 유사한 행동을 보이도록 조정한다. 이에 블루존 변화에 따라 위치를 이동하고, 교전 시 연막탄을 활용하는 등 정교한 전투 반응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게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시스템도 도입한다. 특히, 'PUBG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프로젝트를 개시해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초기 버전에는 팀 데스매치(TDM) 모드가 제공되며, 향후 다양한 모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연말에는 최신 콘솔 버전으로 전환해 맵 로딩 속도를 단축하고 초당 프레임(FPS)·그래픽 품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언리얼 엔진 5를 도입해 그래픽 퀄리티를 높이고, 확장성 있는 개발 환경을 마련한다.

공정한 플레이 환경을 위해 불법 프로그램 대응 기술도 더 강화한다. 고도화된 불법 프로그램을 막고자 새로운 탐지·방어 기술을 개발 중이며, 윈도우 OS의 보호 기능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를 탐지하고 강력히 제재하는 한편, 이용자 계정을 보호할 방법도 마련할 계획이다.

각 업데이트에 관한 내용은 매 패치 노트를 통해 더욱 상세히 공개될 예정이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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