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2026년 극장가의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지켜온 이 작품은 첫날 관객 11만 7792명을 동원, 누적 14만 7547명을 기록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설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흥행 신호탄을 분명히 쏘아 올렸다는 평가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월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개봉 첫날부터 경쟁작들을 제쳤다. 개봉 직후 관객 평점 지표인 에그지수 99%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웃음과 감동을 오가는 서사,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맞물리며 ‘관객 원픽 사극’이라는 입소문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작품은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한다. 마을의 부흥을 위해 스스로 유배지를 택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같은 곳으로 유배된 어린 선왕의 만남을 그린다. 역사 속에 기록된 단종과 엄흥도의 이야기를 인간적인 시선으로 풀어내며, 비극적 운명 속에서도 따뜻한 연대와 희망을 전한다. 무게감 있는 역사극의 틀 위에 생활감 있는 유머를 더해 진입 장벽을 낮춘 점도 흥행의 요인으로 꼽힌다.

주연을 맡은 유해진은 특유의 생활 연기로 중심을 단단히 잡는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정확한 감정선으로 극을 이끌며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재확인시킨다. 어린 선왕 역의 박지훈 역시 연약함과 강인함이 공존하는 얼굴로 호평을 받고 있다. 두 배우의 호흡은 작품의 감정선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며 관객의 몰입을 끌어올린다.

관객 반응도 뜨겁다. “유해진의 남다른 클래스가 빛나는 연기”, “배꼽 빠지게 웃다가 눈물 흘리게 만드는 영화”, “보고 나면 다시 보고 싶은 장면이 많다”는 평가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이어지고 있다. 상영관 곳곳에서 웃음과 훌쩍이는 소리가 함께 들린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라는 성과와 높은 만족도를 동시에 잡은 <왕과 사는 남자>는 설 연휴를 거치며 흥행 가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웃음과 울림을 모두 품은 사극이 극장가에 얼마나 긴 여운을 남길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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