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리스크' 고조되는 이재명, 온라인 '부정' 검색량 80%

박준이 2022. 11. 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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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계속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부정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경제가 30일 이브컴퍼니(옛 다음소프트)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와 지난 8월29일부터 이달 28일까지 3개월간 블로그, 트위터, 인스타그램,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이 대표 관련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평균 부정 검색량 비중은 79.9%로 집계됐다.

부정 여론이 상승하는 한편, 이 대표에 대한 지지 여론 역시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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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 '썸트렌드' 3개월 간
범죄·의혹·혐의 등 부정 검색 비중 높아
압수수색 시작 이후 2만건대 유지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계속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부정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인과 측근들에 대한 혐의와 의혹 중심의 검색어가 상위권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이 대표 연관어로 ‘이낙연’이 등장해 이낙연 전 대표 역할론을 시사하기도 했다.

아시아경제가 30일 이브컴퍼니(옛 다음소프트)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와 지난 8월29일부터 이달 28일까지 3개월간 블로그, 트위터, 인스타그램,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이 대표 관련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평균 부정 검색량 비중은 79.9%로 집계됐다. 긍정 검색량은 18.2%, 중립 검색량은 1.9%였다.

긍·부정 검색어 상위권에는 대부분 최근 수사와 관련된 단어들이 올랐다. 특히 상위 10개 단어 중 2개가 부정 검색어였다. ‘범죄’(6492건), ‘의혹’(5620건), ‘혐의’(4711건), ‘참사’(3466건) 등이다. 이같은 단어들은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시작된 지난달 3주차에 급격히 상승했다가 최근 이 대표 본인에 대한 수사가 전망되면서 다시 급부상했다.

반면 10위권 내 2개의 긍정 검색어로 ‘지지하다’(3309건), ‘잘하다’(1518건)이 올랐다. 부정 여론이 상승하는 한편, 이 대표에 대한 지지 여론 역시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에 대한 온라인상 언급량은 지난 한 달간 2만건 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1만건 대를 유지하다가 3주 차 압수수색 시기에 3만건 대를 돌파하면서 급상승했다. 이후 완만히 하강하면서 2만건 대에 머무르고 있다. 3달 전인 지난 8월 1만건 대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연관 검색어 집계에는 이낙연 전 대표가 새롭게 등장했다. 이달 마지막 주 집계 순위에서 ‘이낙연’ 검색량은 90건으로 순위에 추가됐다. 이는 최근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이 전 대표 역할론이 재점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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