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 ‘이 뼈’ 삼켰다가 장에 구멍, 결국 사망… 60대 남성 뭘 먹었길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강을 위해 매일 생선을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생선을 먹다가 생선뼈를 모르고 삼켜 소장 일부인 회장에 천공(구멍)이 생긴 60대 남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
이에 곧바로 응급 탐색 개복술(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없는 경우, 치료방침을 결정하기 위해 시행하는 시험적 수술)을 진행했고, 남성의 회장 쪽에서 갈고리 모양의 생선뼈가 발견돼 5mm 천공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의료진은 그의 회장의 10cm 부분을 절제해 이 생선뼈를 제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만나르 지역 마취과 및 집중치료과 의료진에 따르면 농부로 일하던 61세 남성이 복통과 팽만감, 구토, 변비 등의 증상이 지속돼 병원을 찾았다. 그는 당뇨와 혈압약을 복용 중이었지만, 이외에 특별한 질환이나 수술의 병력은 없었다. 흡연이나 음주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을 찾은 그는 발열이 있었고, 복부가 심하게 팽창한 상태였다. 의료진이 검사한 결과, 그의 소장이 심하게 팽창됐으며 패혈성 쇼크를 동반한 급성 복막염이 나타났다. 이에 곧바로 응급 탐색 개복술(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없는 경우, 치료방침을 결정하기 위해 시행하는 시험적 수술)을 진행했고, 남성의 회장 쪽에서 갈고리 모양의 생선뼈가 발견돼 5mm 천공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의료진은 그의 회장의 10cm 부분을 절제해 이 생선뼈를 제거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그의 상태는 악화됐고, 중환자실 입원 후 8시간 만에 사망했다.
의료진은 “대부분의 이물질은 안전하게 통과하지만, 일부는 출혈이나 천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천공은 날카로운 이물질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생선뼈”라며 “드물지만, 생선뼈의 들쭉날쭉하고 날카로운 특성으로 인해 점막 손상과 그에 따른 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례는 이물질로 인해 치명적인 회장 천공이 발생한 드문 결과”라며 “늦게 진단을 받게 되면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막염은 복강 및 복강 내 장기를 덮고 있는 얇은 막인 복막에 발생한 염증 혹은 자극을 뜻한다. 복막염은 급성 혹은 만성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복부 전체에 나타나거나 부분적으로 나타난다. 위 사례와 같이 천공에 의한 급성 복막염인 경우 순간적으로 심한 복통이 일어나고 쇼크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 사례는 ‘국제외과저널 사례보고’에 게재됐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0대 남성 위벽 뚫어버린 '닭뼈', 클립으로 봉합까지… 어떤 고통 찾아왔길래?
- 도경완, 다이어트 땐 아내 장윤정 피한다? 이유 들어보니…
- 비염 탓 코 막힐 때, '이것' 한 방울 베갯잇에 톡~
- 트럼프가 온다… K푸드 전망은? [푸드 트렌드]
- 여기저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폭발하는 물욕 막는 방법 있다!
- 음식으로 스트레스 풀려면, 떡볶이 말고 '이것' 먹는 게 더 도움
- 나이 들면 체취 고약해지던데… '여기' 잘 씻어야 한다고?
- ADC 이을 게임체인저, ‘TPD’ 뭐길래… “2030년 2.3조 규모”
- 한미약품, 美비만학회서 신약 연구 결과 발표
- 렌즈 끼고 ‘이것’ 하다가 시력 90% 잃은 英 여성, 무슨 사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