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우리는 잃을 게 없다” 김진수 “부담감 안 느껴”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일전을 앞둔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우승후보와 맞붙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하나도 잃을 것 없다”고 결의를 드러냈다. 4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월드컵 대회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브라질전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브라질에 대해 우리가 그간 모은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전술·전략을 준비 중”이라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우리만의 전략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월드컵 16강 무대에서 다시 만난 브라질과의 경기는 지난 6월에 치른 A매치 평가전(1-5패)과는 여러모로 다를 것”이라면서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을 마지막 순간까지 꼼꼼히 살핀 뒤 최상의 상태를 보여주는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겠다. 아직 아무것도 정해두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과 함께한 수비수 김진수(30·전북)는 “연일 세계적인 강팀들과 맞대결을 벌이고 있지만,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다”면서 “우리 팀에도 (손흥민을 비롯해)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브라질 주장 치아구 시우바(38·첼시)는 “한국전에 네이마르가 출전할지를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라고 말한 뒤 “한국 선수들은 빠르고 동기부여가 잘 돼 있다. 우리는 한국 선수들에 대해 존경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하(카타르)=송지훈·박린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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