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증가세 '제동'…한은 기준금리 인하 부담 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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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은행들의 가계대출 증가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런 흐름만 유지된다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부담을 덜고 통화정책 전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p) 내리는 빅컷을 단행하면서 압박을 받는 가운데, 금리 인하 시 가장 큰 부담 요인이었던 가계부채까지 안정세를 보인다면 한은도 결정을 앞당길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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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은행들의 가계대출 증가세에 제동이 걸렸다. 길었던 명절 연휴와 전방위 규제의 영향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런 흐름만 유지된다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부담을 덜고 통화정책 전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이번 달 19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28조869억원으로 지난 달 말보다 2조7227억원 늘었다.
산술적으로는 현재 증가 속도대로라면 이번 달 전체 증가액은 많아야 약 4조1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8월의 절반을 밑돌고, 5개월 전인 4월(4조4346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유형별로 보면 최근 가계대출 급증세를 이끄는 주택담보대출이 2조6551억원 불었다. 역시 나머지 열흘 동안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한 달 증가액은 약 4조원 정도로 점쳐진다. 지난 달 전체 증가액의 45%에 그치는 규모다.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더뎌진 이유로는 긴 연휴와 이달부터 시행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1주택 보유자의 수도권 주택구입자금까지 막은 은행 자체 가계대출 억제 조치 등이 꼽힌다.
관심은 한은의 행보에 쏠린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p) 내리는 빅컷을 단행하면서 압박을 받는 가운데, 금리 인하 시 가장 큰 부담 요인이었던 가계부채까지 안정세를 보인다면 한은도 결정을 앞당길 수 있어서다.
연준은 지난 17~18일(현지시간)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미국의 통화정책은 30개월 만에 전환이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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