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우서울, 2026년 신규 7개국 포함 9개국 동시 전개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글로우서울(GLOW SEOUL)의 해외 사업이 올해 중동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본격 확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중국, 대만,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 새롭게 진출하며, 기존 싱가포르와 미국을 포함해 총 9개국에서 F&B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우서울은 레시피와 로고를 중심으로 한 일반 프랜차이즈 방식 대신 공간 설계, 운영 노하우, 콘텐츠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브랜드 경험 수출’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중동과 미주 시장까지 진출 지역을 넓히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 측의 설명이다.
해외 전략의 핵심은 국내 매장을 ‘살아있는 쇼룸’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브랜드 공간과 메뉴, 소비자 반응 등을 충분히 검증한 뒤 실제 운영 중인 매장을 해외 파트너에게 소개하고, 이를 직접 경험한 파트너가 사업화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글로우서울 신사업개발팀은 “PT 자료를 보내는 대신 해외 파트너를 한국 매장으로 초대한다”며 “차별화된 공간을 직접 경험한 파트너가 먼저 연락해 오는 구조가 글로우서울의 가장 강력한 영업 방식”이라고 말했다.
글로우서울은 현재 5개 F&B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스탠다드브레드는 갓 구워낸 빵의 신선함을 강조한 베이커리 브랜드이며, 청수당은 정원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저트 카페다. 레인리포트는 비 오는 날의 분위기를 구현한 로스터리 카페, 온천집은 온천 테마를 적용한 샤브·스키야키 다이닝, ETF 베이커리는 합리적인 가격과 맛을 앞세운 데일리 베이커리 브랜드다.
이 같은 멀티브랜드 구조는 국가와 상권, 소비자 특성에 따라 적합한 브랜드를 선별해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정 브랜드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해외 파트너에게는 브랜드 로고와 레시피뿐 아니라 기획, 디자인, 영상, 시공, 마케팅, 운영 노하우를 포함한 패키지를 제공한다.

지역별 진출 방식도 차별화했다. 미국은 직영점 중심으로 브랜드 품질과 공간 경험을 직접 관리하고, 중동과 아시아 지역은 마스터프랜차이즈(MF)와 브랜드 라이선스를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와 협력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청수당 뉴저지점과 온천집 뉴욕점을 운영하고 있다. 2026년 2분기부터는 대만, 필리핀,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인도네시아,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스탠다드브레드, 청수당, 레인리포트, ETF 베이커리, 소하염전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글로우서울은 기획, 디자인, 시공, 콘텐츠, 운영 등 브랜딩 전 과정을 인하우스에서 수행하는 브랜드 공간 전문 기업이다. 익선동·창신동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비롯해 인스파이어 리조트, 스타필드, 롯데 타임빌라스 등 상업 공간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자사 F&B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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