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 무릎 부상' 엄지성, 6주 결장... 스완지 감독 "정말 잘해왔는데" 아쉬움 표현

윤효용 기자 2024. 10. 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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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엄지성이 약 6주간 결장할 전망이다.

스완지시티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엄지성이 한국 대표팀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6주 동안 결장한다"라고 발표했다.

 엄지성은 지난 10일 요르단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출전했다가 부상을 당했다.

엄지성의 부상은 스완지 입장에서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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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스완지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요르단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엄지성이 약 6주간 결장할 전망이다.


스완지시티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엄지성이 한국 대표팀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6주 동안 결장한다"라고 발표했다. 구단 의료진이 엄지성의 상태를 직접 체크한 결과다. 


엄지성은 지난 10일 요르단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출전했다가 부상을 당했다. 전반 23분 황희찬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됐다가, 후반 6분 자신도 부상으로 쓰러져 배준호에게 역할을 맡기고 실려 나왔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직후 엄지성이 목발을 짚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우려는 커졌다. 정밀검진 결과 이라크전을 소화할 수 없다는 소견이 나와 황희찬과 함께 조기 소집해제됐다. 대체선수로는 이승우와 문선민이 발탁됐다.


엄지성의 부상은 스완지 입장에서도 아쉽다. 지난여름 광주FC를 떠나 스완지 유니폼을 입은 엄지성은 적응기 없이 활약하며 팀 에이스가 됐다. 영국 무대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요르단 선수들의 거친 견제에 결국 쓰러졌다. 


엄지성. 대한축구협회

루크 윌리엄스 스완지 감독은 "엄지성은 좌절감을 느꼈으며 곧바로 재활을 시작할 것"이라며 "그는 우리와 함께 회복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에 있다. 빨리 돌아와 과정을 시작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6주 안에 경기장에 복귀할 수 있길 바라고, 장기적으로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엄지성의 초반 활약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그는 이번 시즌 1분기에는 꾸눟지 발전했다. 경기에서 우리를 흥분케 하는 선수라 생각한다"라며 "계속 훌륭했다. 이런 흥분을 잃겠지만 이것이 그가 방향을 빠르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엄지성의 복귀 시점은 오는 11월 A매치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 회복 속도가 예정대로면 리즈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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