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경, 11시간 넘게 검찰 조사…명태균·김영선은 언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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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제기한 강혜경씨가 약 11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검찰은 강씨를 추후 몇 차례 더 소환한 뒤 여러 의혹 핵심 인물인 명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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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강혜경 추후 몇 차례 더 소환할 듯
명태균·김영선도 불러 조사할 전망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제기한 강혜경씨가 약 11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강씨는 지난 23일 오전 10시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검에 출석해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청사 밖으로 나왔다. 강씨는 "아주 기본적인 조사만 했고 녹음 파일에 대한 조사는 시작도 안 됐다"며 "(조사할) 내용이 너무 많아 몇 차례 더 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씨의 검찰 출석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그 단계까지는 아니다"라면서 "내용이 너무 많다"고 답했다.
검찰은 강씨를 추후 몇 차례 더 소환한 뒤 여러 의혹 핵심 인물인 명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동안 제기된 의혹이 여럿 있으며, 강씨를 상대로 조사할 내용도 많아 명씨 등을 소환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앞서 강혜경씨는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대검찰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대선 기간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81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해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이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또 이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법사위 국감에서 "저는 두 분(김영선, 명태균)을 위해 열심히 일했는데 마지막에는 본인들 죄를 덮기 위해서 저를 범죄자로 만들고 있다"며 이번 의혹을 제기한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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