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에서 챗GPT로 송금하고 택시 호출…진화하는 '카카오 툴즈'
올영·무신사 등 외부 플랫폼 연동도 예고
카카오톡에 챗GPT를 탑재한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송금과 택시 호출 뿐 아니라 무신사, 올리브영 등 타사 플랫폼과의 연계도 가능하게끔 영역을 확장한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27일부터 카카오톡 앱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챗GPT 포 카카오'를 고도화하고 있다. 업데이트를 완료한 사용자는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카카오 툴즈'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원하는 이용자들은 '톡캘린더'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챗GPT 포 카카오와 대화하면서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카카오톡 친구에게 카카오페이로 송금하거나, 원하는 장소까지 카카오T의 택시를 호출하는 식이다. 다만 당장은 연동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강남역까지 택시 불러줘'라고 요청하면 카카오 T 앱으로 이어지는 바로가기 버튼 정도만 제공 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카카오T, 카카오맵, 멜론, 선물하기, 예약하기 등 카카오 서비스에 더해 올리브영, 무신사, 더현대, 직방, 마이리얼트립 등 외부 플랫폼과의 카카오 툴즈 연동을 예고한 상태다. 카카오 측은 현재 이들과 협업을 진행하거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 연동이 완료되면 챗GPT 포 카카오에서 챗봇과의 대화만으로 상품을 주문하거나 여행을 예약하는 것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생태계는 지난해 8월부터 운영 중인 '플레이MCP' 플랫폼을 통해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나 도구와 소통하는 방식을 표준화한 통신 규약으로, AI 모델이 MCP를 통해 외부 시스템과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다.
카카오 툴즈가 고도화되면 챗GPT 포 카카오는 일종의 AI 운영체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향후 카카오 툴즈를 통한 이용자의 사용 편의성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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