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與, 왜 만날 독대 얘기만…남북 정상회담인가"

고수정 2024. 9. 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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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독대를 하느냐 마느냐가 기사로 나오는 것은 처음 봤다"면서 여권 인사들이 불필요하게 당정 갈등을 부각하면서 여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27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여권 인사들이) 만날 독대 얘기만 하고 앉아 있다. 이것이 남북 정상회담이냐"라며 "당과 대통령실 관계가 독대 요청이냐 어쩌느냐 하는 게 유치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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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 모두에게 손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독대를 하느냐 마느냐가 기사로 나오는 것은 처음 봤다"면서 여권 인사들이 불필요하게 당정 갈등을 부각하면서 여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27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여권 인사들이) 만날 독대 얘기만 하고 앉아 있다. 이것이 남북 정상회담이냐"라며 "당과 대통령실 관계가 독대 요청이냐 어쩌느냐 하는 게 유치하다"고 했다.

그는 당이 내부 갈등에 몰두하면서 거대 야당에 제대로 맞서지 못한다고도 지적했다. 나 의원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민주당의 이재명 방탄, 울산시장 선거개입 등에 대해 당의 언급이 부족하다"며 "왜 우리 당은 그런 것들은 얘기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대통령실 등 여권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등 일련의 문제와 관련해 '정치공작'이라는 의견을 갖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국민에게 불편하게 해드린 것도 있고, 우리가 유감을 표시할 것도 있긴 하지만 지나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사건의 본질은 김 여사가 아닌 것 같다"며 "이준석 의원이 얘기하는 걸 보면 명태균 씨와 (이 의원이) 멀지 않다는 걸 잘 알 수 있다. 그 당시 당대표는 이 의원이었다. 조금 더 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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