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좋았길래 만난 지 45일 만에 혼인신고한 국제 부부 스타
스타들의 사랑은 언제나 화제를 모으지만, 국경을 넘어선 사랑은 그 특별함으로 더욱 주목받는다. 각기 다른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고, 서로를 향한 진심만으로 인생을 함께하는 몇몇 스타들의 이야기는 감동을 준다. 이들은 어떻게 첫 만남의 설렘을 넘어서 인생의 동반자로 나아갔을까?
이들의 사랑에는 놀랍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숨어 있었다. 때로는 우연한 만남이, 때로는 황당한 첫인상이, 그들에게 인생의 동반자를 안겨 주었다. 이들이 어떻게 낯선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평생의 반려자를 찾았는지, 그 흥미진진한 러브스토리를 살펴보자.
사랑을 위해 그가 포기한 것
가수 BMK는 미국인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미술관에서의 우연한 인연이 결혼으로 이어진 영화 같은 사연을 밝혔다. 미술관에서 혼자 작품을 관람하고 있던 남편을 처음 본 순간, 그녀는 외국인 관람객에게 친절히 작품을 설명해 주고 싶었다.
그러나 그 작은 배려는 남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들의 운명을 결정짓게 됐다. BMK는 “남편은 나의 배려심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참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더라”며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사랑을 위해 그가 감수해야 했던 것은 생각보다 컸는데, 그는 오로지 아내를 위해 아프가니스탄 발령을 포기하고 한국에 정착하기로 결심하며 결혼을 선택했다. 두 사람은 지금도 한국에서 함께 새로운 삶을 꾸려가고 있다.
겨드랑이 털에 반했다고?
또 다른 스타, 가수 박미경 역시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박미경의 남편이 처음 그녀에게 반한 이유는 다름 아닌 ‘겨드랑이 털’ 때문이었다.
1990년대 당시 하와이에서 활동하던 그녀는 겨드랑이 제모를 하지 않았다. 노래를 부르며 팔을 들어 올린 순간, 남편은 박미경의 겨드랑이 털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당황스러운 장면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것. 남편은 “이 여자는 성격이 털털하겠다”라는 생각에 반하게 되었고, 결국 박미경에게 청혼까지 하게 되었다. 그녀는 남편이 로맨틱하게 샴페인 속에 반지를 숨겨놓고 프러포즈한 순간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무려 45일 만에…
가수 김정민과 일본인 아내 루미코의 만남은 친구 박혜경의 적극적인 주선 덕분에 이루어졌다. 김정민은 당시 “여자친구가 없다”고 하소연했고, 이를 들은 박혜경은 루미코를 떠올렸다.
그 역시 자신을 모르는 외국인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었던 터라 주선에 흔쾌히 응했다. 처음 만났을 때 루미코는 장을 보고 막 돌아온 모습이었는데, 비닐봉지에서 대파와 당근이 삐져나온 평범한 모습에 김정민은 오히려 “촌스럽지만 귀엽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루미코는 전혀 달랐는데, 그녀의 이상형은 송승헌처럼 꽃미남이었기에, 김정민이 첫인상에서 그다지 끌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한국의 시골 마을을 함께 여행하며 점점 가까워졌고, 무려 45일 만에 혼인신고를 하며 결혼에 골인했다.
이 스타들은 문화와 국경을 초월하며 서로에게 푹 빠져들었고, 평생의 동반자를 찾을 수 있었다. 사랑에 빠진 이들에게 국적도, 문화적 차이도 장애물이 될 수 없었다. 그들의 특별한 사랑은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진정한 사랑이란 경계를 넘을 수 있음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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