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찬스, 내게 오길 바랐다"…김영웅, 이토록 담대한 '4번 타자'라니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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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하다.
이날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1루수)-김헌곤(우익수)-이병헌(포수)-김재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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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최원영 기자) 대담하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기록했다. 하루 전 3-10 패배를 되갚았다.
이날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1루수)-김헌곤(우익수)-이병헌(포수)-김재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이호성.
김영웅이 '히어로'였다. 0-2로 끌려가던 7회초 구자욱이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생산했다. 이후 2사 만루서 김영웅이 타석에 섰다. 상대 투수 한재승의 3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3-2로 점수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결승타를 장식하며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야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특히 '4번 타자' 김영웅의 해결사 본능을 볼 수 있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적시타 상황에 관해 김영웅은 "나에게 찬스가 걸릴 것 같다는 느낌이 딱 왔다. 내 앞이 맥키넌이었는데 계속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다"며 "어떤 공을 칠 것인지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었다. 무조건 해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직히 기회가 내게 오길 바랐다. 기대했다.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득점권 찬스에서 적시타를 쳐 해결하고 나면 어떤 기분일까. 김영웅은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정말 너무 좋다. (적시타를) 치고 딱 1루 베이스를 밟을 때 (눈앞이) 하얘진다"고 전했다.
타점을 올릴 기회가 오면 더 강해진다. 시즌 타율은 0.297(148타수 44안타)고, 득점권 타율은 0.333(39타수 13안타)로 더 좋다. 김영웅은 "(클러치 상황에선) 내가 치는 공이 더 확고해진다. 스트라이크 존을 좁혀야 하기 때문이다"며 "치려면 확실히 쳐야 하기 때문에 다른 공엔 손을 대지 않으려 한다. 2스트라이크에 몰리기 전까진 내가 노린 공이 아니면 잘 안 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전서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출장했다. 이날까지 3경기 연속 4번에 배치됐다. 김영웅은 "아직도 그냥 네 번째 타자라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그래도 4번이 어울린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듯하다"고 수줍게 웃었다. 그는 "오늘(11일)은 긴장하기보다는 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2022년 데뷔 후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 시즌을 보내고 있다. 루틴은 어떻게 정립했을까. 김영웅은 "홈경기일 때는 경기 전 스쿼트를 한다. 무거운 무게는 아니고 가볍게 3세트, 5세트 정도 하는 편이다. 그렇게 하고 경기에 들어가면 힘이 잘 실리더라"며 "원정경기에서는 잠을 많이 잔다. 오늘도 오후 1시까지 잤다. 보통 10시간 정도 자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개막 전 김영웅에겐 목표가 하나 있었다. 그는 "시범경기 들어가기 전까진 시즌 중 5번 타자로 자리 잡고 싶었다. 클린업 트리오에 속하는 게 목표였다"며 "타율 등은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도 목표는 시즌 전과 비슷한 듯하다"고 전했다.
김영웅이 무섭게 성장 중이다.
사진=창원, 최원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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