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포르쉐' 발언 강용석·김세의, 대법원서 무죄 확정

박상우 2024. 9. 12.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32)씨가 포르쉐 자동차를 탄다고 주장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가세연) 출연진이 무죄를 확정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김세의 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이날 확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고인들, 2019년 유튜브서 포르쉐 차량 공개하며 '조민 타는 차량' 주장한 혐의
조민 "아버지 국산차 타는데 딸 공부 못하고 외제차 타는 사람 인식 유포돼 힘들어"
1·2심, 무죄…法 "외제차 탄다는 사실, 부러움 대상 될 수 있지만 명예훼손 안 돼"
강용석 변호사.ⓒ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32)씨가 포르쉐 자동차를 탄다고 주장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가세연) 출연진이 무죄를 확정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김세의 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이날 확정했다.

강씨 등은 2019년 8월 유튜브 방송에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포르쉐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조씨가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닌다'며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씨는 1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 번도 외제 차나 스포츠카를 몰아본 적이 없다"며 "아버지는 국산 차를 타는데 딸은 공부도 못하고 외제 차 타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온라인으로 유포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1심과 2심 법원은 두 사람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외제 차를 탄다는 것은 질시나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는 있을 것이나 그것이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재산 신고와 달리 외제 차를 탄다는 내용으로 이해하더라도 그 전체적인 발언의 목적이나 취지는 당시 공직 후보자였던 부친에 관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검찰이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이 같은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두 사람과 함께 기소됐던 김용호 씨도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사망해 형사소송법에 따라 2심에서 공소기각 결정이 났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뉴시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