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욱신거리는 항문… 치핵, 수술 말고 방법 없을까?

한희준 기자 2024. 10. 1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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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출산 등으로 치핵을 겪으면, '수술해야 하는 건 아닌지' 덜컥 겁부터 난다.

수술 전 당장 시도해보면 좋은 것들이 있다.

치핵을 겪는다고 무조건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3~4도에는 치핵 조직을 제거하는 외과적 수술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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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변비·출산 등으로 치핵을 겪으면, '수술해야 하는 건 아닌지' 덜컥 겁부터 난다. 수술 전 당장 시도해보면 좋은 것들이 있다.

치핵을 겪는다고 무조건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과음, 과로, 변비 등 치질을 악화시키는 생활습관을 바꾸고 증상을 완화하는 약을 먹었는데도 호전이 안될 때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환자 10명 중 1~2명만 수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다.

치료법은 증상에 따라 다르다. 가장 많은 내치핵을 기준으로 ▲1도는 치핵 조직에 출혈만 있는 경우 ▲​2도는 배변 시 치핵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나오다가 배변 후 저절로 들어가는 경우 ▲​3도는 배변 시 나온 치핵 덩어리를 손으로 넣어야만 들어가는 경우 ▲​4도는 치핵 덩어리가 항상 항문 밖으로 나와 있고 손으로 넣어도 다시 빠지는 경우다. 2도 초기까지는 생활습관 교정이나 약물로 해결을 시도하고, 2도 초기~3도 초기에는 고무링이나 레이저를 이용한 간단한 시술을 시도해볼 수 있다. 3~4도에는 치핵 조직을 제거하는 외과적 수술을 해야 한다.

치핵을 완화시키려면 과음, 과로, 배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을 피해야 한다. 좌욕은 항문 주변의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어 주기적으로 하면 도움이 된다. 좌욕은 2~3분 간 40도의 물에 엉덩이를 푹 담그거나, 샤워기로 항문 부위에 따뜻한 물을 계속 뿌리는 식으로 하면 된다.​

한편, 치핵을 막으려면 올바른 배변습관을 가져야 한다. 스마트폰을 보며 오랫동안 변기에 앉아있으면 안 된다. 일각에서는 스마트폰이 있어야 배변이 잘 된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 스마트폰을 봐야 대변이 잘 나오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습관에서 비롯된 심리적 요인, 즉 기분 탓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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