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원전 '스마트100' 표준설계 인가...상용화 문턱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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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는 25일 제201회 회의 서울 중구 위원회 사무실에서 열고 '스마트100 표준설계 인가안'에 대해 원자력안전법 제12조 제5항에 따른 인가 기준을 만족함을 확인하고 의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100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수력원자력, 사우디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이 공동으로 2019년 12월 원안위에 표준설계 인가를 신청했다.
앞서 원안위는 지난 7월 스마트100 표준설계인가 심의에 앞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의 심사 결과를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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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사우디 등에 수출을 추진중인 중소형 원전 '스마트(SMART)가 표준설계 인가를 받았다. 2019년 설계 인가를 신청한 지 5년 만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5일 제201회 회의 서울 중구 위원회 사무실에서 열고 '스마트100 표준설계 인가안'에 대해 원자력안전법 제12조 제5항에 따른 인가 기준을 만족함을 확인하고 의결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심의 과정에서 전력 계통 관련 기술기준 적용과 관련해서는 후속 인허가 등의 과정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 하여금 검토하도록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표준설계인가는 원전을 건설하기 전 규제기관으로부터 설계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성을 인정받는 것으로, 상용화를 위한 첫 번째 관문이다.
스마트100은 2012년 표준설계 인가를 받은 스마트(SMART)에 외부 조치 없이 원자로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피동안전계통을 도입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일본 후쿠시마와 같은 사고가 발생해도 최소 72시간 동안 교류전원, 외부냉각수 주입, 운전원의 조치없이 원자로를 안전정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출력도 100메가와트일렉트릭(MWe)에서 110MWe로 높였다.
스마트100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수력원자력, 사우디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이 공동으로 2019년 12월 원안위에 표준설계 인가를 신청했다.
앞서 원안위는 지난 7월 스마트100 표준설계인가 심의에 앞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의 심사 결과를 보고받았다.
KINS는 12차례 2621건의 심사 질의와 답변을 통해 신청 서류를 검토했고, 위치와 구조, 성능 등이 기술기준에 적합인가 기준에 부합한다고 결론 내렸다. 이어 지난해 5월부터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보고를 시작해 심사 결과가 타당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SMART100이 승인을 받음에 따라 현재 개발중인 한국형 소형모듈원전(i-SMR)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 대비 크기를 줄여 안전성을 높이고 전기 출력을 300MWe로 낮춘 원전을 말한다. i-SMR은 2028년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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