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기 때문에" 대표팀의 강한 믿음…'한·미 통산 195승' 베테랑은 한국을 준결승으로 이끌까 [WBC]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 진출을 바라보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베테랑 류현진(한화 이글스)에게 기대를 건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진행된 2026 WBC 2라운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류현진이 14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2라운드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지현 감독은 "류현진은 류현진이기 때문에 선발로 냈고,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라고 설명했다.


2006년 1차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류현진은 한국 야구의 전성기를 이끈 좌완 에이스다. 데뷔 첫 시즌인 2006년 신인왕과 최우수선수상(MVP)를 동시에 석권했으며,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 WBC 등 국제무대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3~2023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경험을 쌓으며 통산 78승을 올렸다. KBO리그에서 통산 117승을 만든 그는 한·미 통산 200승까지 5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다만 류현진은 미국 무대 진출 이후 태극마크와 멀어졌다. 2013 WBC의 경우 LA 다저스 입단 직후였기 때문에 여러모로 합류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2017년과 2023년에는 부상 여파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WBC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올림픽,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의 경우 빅리그 구단 40인 로스터 포함 선수의 출전을 불허하고 있다.
2024년 2월 친정팀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여러 차례 대표팀 합류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0년 넘게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만큼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류현진은 올해 WBC에서 기회를 얻었다. 류지현 감독과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베테랑 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 류현진과 노경은(SSG 랜더스)을 WBC 최종 엔트리에 포함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달 류현진, 노경은에 대해 "나이가 많은 건 분명한 사실이다. 2025년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대표팀과 소속팀 캠프에서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린 류현진은 지난 8일 대만과의 조별리그 C조 3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2회초 장위에게 솔로포 한 방을 맞긴 했지만, 3회초까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 대회가 류현진이 대표팀으로 활동하는 마지막 대회가 될 수 있다. 선수 본인이 가장 잘 안다. 그는 12일 미국 마이애미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친 뒤 "이 한 경기가 마지막이 되지 않도록 (결승까지) 세 경기를 던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단기전에선 한 이닝, 한 이닝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게 던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류현진은 6년 전 론디포파크에서 좋은 기억을 남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이었던 2020년 9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당시엔 (홈플레이트부터 펜스까지) 거리가 길어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었는데, (현재 빅리그에서 활동하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물어보니 펜스를 앞으로 당겼다고 하더라. 지금은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 됐다고 들었는데, 그런 점을 고려해서 준비하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2라운드는 14일 론디포파크에서 펼쳐진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선발투수는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산체스는 MLB 통산 104경기(선발 85경기) 535⅔이닝 30승 21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32경기 202이닝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 212탈삼진을 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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