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아름다움의 비밀, 피부 유전자 코드를 해독하라 [High Collection]
배우 설현 압도적 액션 선보여
노화 관여 피부 유전자 코드 담아
최상위 라인으로 한국 시장 공략
쓰러진 남자 위로 번진 아이라인의 여자 얼굴이 오버랩된다. 격렬한 혈투 끝 땀과 화장으로 얼룩진 얼굴을 다급히 씻어내는 여자. 이윽고 말갛고 청초한 얼굴로 당당하게 밖으로 걸어 나온다. 여자의 빛나는 피부 위로 쏟아지는 시선들. 마무리 카피는 “Stay beautiful, no matter what”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강력한 아름다움은 빛나는 피부라는 메시지다.

단편 영화를 방불케 하는 화장품 광고가 화제다. 바로 배우 설현이 스파이로 분한 프레스티지 화장품 브랜드 ‘폴라(POLA)’의 광고다. 누아르 영화 같은 감도와 스케일, 강렬한 서사 등이 일반적인 화장품 광고와는 차별화한다.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보여주는 설현의 파격 변신도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의 무술팀이 참여하는 등 전체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시네마틱 필름으로 TV 캠페인 나서

폴라는 1929년에 설립된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다. 일본 화장품 그룹 ‘폴라 오르비스’의 대표 브랜드로 일본 내에서는 3대 화장품 브랜드로 손꼽힌다. 폴라는 과학과 예술에 기반을 둔 화장품 브랜드로 ‘아트 오브 사이언스 스킨케어(The Art of Science Skincare)’를 가치로 삼는다.

폴라는 세포 노화 및 생명력에 관여하는 피부 유전자 ‘LINC00942’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는 얼굴선과 혈색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피부 세포를 ‘에이지리스 셀(ageless cell)’로 만들어 노화에 영향받지 않도록 만드는 핵심 유전자다. 폴라 연구진은 이 유전자가 활성화할 때 피부 재생 기능이 강화되고, 탄력 증진 및 혈색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폴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로스마놀’ 성분이 이 유전자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강력한 노화 방지 효과를 끌어낸다는 설명이다.
‘00942’ 숫자의 비밀

특히 시네마틱 필름에 등장하는 폴라의 최상위 프레스티지 제품 ‘B.A’ 라인이 눈길을 끈다. ‘바이오 액티브(Bio Active)’의 약자로, 폴라의 기술력이 집약된 최상위 제품 라인이다. 전 제품에 노화에 역행하는 고밀도 기술이 담겨있다.
최상위 라인으로 한국 시장 공략
필름에서 설현이 직접 집어 드는 ‘B.A 워시’와 ‘B.A 밀크’는 폴라의 대표 제품이자 피부 타입과 연령을 불문한 스타 상품이다. B.A 워시는 단순한 클렌징을 넘어 항산화 효과를 통해 다음 단계 화장품의 흡수를 높여주는 ‘부스팅’ 효과까지 선사하는 제품이다. B.A 밀크는 피부 ‘당화’를 막는 안티에이징 오일을 함유한 밀크 에센스로 각질층을 촉촉하고 윤기 나게 가꿔 준다는 설명이다.

폴라는 지난 5월 국내에 첫 진출 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 첫 매장을 연 것을 시작으로, 현재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까지 매장을 확대했다. 대대적인 TV 캠페인과 함께 특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00942 시크릿 박스’를 증정한다. 시크릿 박스에는 B.A 워시·밀크·아이존크림 외에도 최고가 제품인 B.A 그랑 럭스 IV 미니어처가 포함된다. 폴라 관계자는 “세일이나 프로모션을 하지 않는 글로벌 본사 방침상 이러한 선물 증정 이벤트는 파격적인 행보”라고 설명했다.
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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