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댄스 컴피티션 플랫폼 ‘올라운즈’ 베타 출시

수퍼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블록오디세이, 멜로우빈 3사가 설립한 조인트벤처(JV) ‘올라운드 오디세이’가 글로벌 댄스 컴피티션 플랫폼 ‘올라운즈’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라운즈는 댄서와 관객을 연결하는 글로벌 댄스 컴피티션 플랫폼이다. 모든 컴피티션 라운드를 모아 보여준다는 의미와 모든 장르의 댄서들을 아우른다(All-round)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는 컴피티션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소개하고, 참가 크루와 댄서들을 소개한다. 쉽고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댄서와 관객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공간을 지향한다.

그동안 댄스 공연 팬들은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수많은 이벤트에 대한 정보 확인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벤트마다 신청 일정, 참가 조건에 대한 정보가 구글 폼, SNS로 파편화돼 전달됨에 따라 정확한 정보 파악에만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평소 좋아하는 크루나 댄서들의 일정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해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또한 크루와 댄서들 입장에서도 누가 티켓을 구매했는지, 누가 꾸준히 내 공연을 보러 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마땅히 없어 팬들과의 효율적인 소통이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댄서와 팬 중심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난 3일 세계 최정상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속한 공연 전문 에이전시 수퍼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와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 기업 블록오디세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딩 기업 멜로우빈 3사는 합작법인 ‘올라운드 오디세이’를 설립했다.

수퍼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는 IP 및 이벤트 기획과 댄서 생태계 조성을 담당하고, 블록오디세이는 서비스 플랫폼과 이용자 데이터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를 개발한다. 또한 멜로우빈은 크루, 댄서들의 MD 제작과 커머스 비즈니스를 책임진다.

3사는 공연 문화, IT, 브랜딩 및 커머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댄스 커뮤니티에 대한 소속감과 유대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올라운즈 서비스를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올라운즈를 이용하면 국내외 크루 및 댄서 프로필 확인, 이벤트 일정 확인, 참가 신청을 한 곳에서 모두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벤트 주최측도 올라운즈를 이용해 이벤트 정보와 참가 댄서 정보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QR 티켓 스캔 기반으로 관객 리스트를 관리함으로써 현장 티켓 부스 대비 효율적인 이벤트 운영이 가능하다. 댄서들은 올라운즈를 통해 스스로 컴피티션에 참가 신청하고, 자동으로 디지털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올라운즈 베타 버전 웹사이트가 오픈됐으며, 프로필 생성, 이벤트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 25일 개최된 ‘2024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이벤트 참가 신청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베타 버전을 사용한 댄스 크루와 댄서, 일반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기능 고도화를 거쳐 오는 7월 모바일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앱 버전에서는 티켓에 대한 유료 결제, 온라인 팬미팅, 댄서 응원 게시판 기능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올라운즈는 ‘정보 확인’과 ‘티켓 판매’를 넘어 ‘댄스 콘텐츠 플랫폼’을 지향한다. 댄스 컴피티션 현장에서는 DJ와 댄서가 즉흥적으로 만드는 무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치열한 승부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이는 댄스 컴피티션만의 고유한 문화적 현상으로서 널리 인식되고 있으며, 최근 미디어의 댄스 경연 프로그램들을 통해 대중에게 전달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라운즈는 이 같은 컴피티션 문화와 현장의 열기를 디지털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티켓 구매 관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 컴피티션 하이라이트 영상 및 DJ 선곡 리스트 등을 준비 중이다. 그 외에도 댄서 랭킹 확인, 댄서 응원 게시판 등 다양한 소통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라운드 오디세이는 올라운즈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통해 댄서와 댄서, 댄서와 팬들 간의 활발한 디지털 교류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댄서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올바른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댄서가 팬들에게 응원을 받아 자신만의 팬덤을 키우고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 및 판매해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댄서와 팬들의 요구에 대응해 댄스 문화 경험의 새 표준을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