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추석 연휴에 가면 좋은 국내 여행 코스 추천

역대급 더위가 찾아왔던 여름 휴가철이 끝물을 보이는 가운데 '제 2의 성수기'가 다가오며 직장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바로 휴가를 잘 활용하면 10일 이상 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추석 황금 연휴인데요.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8일 목요일부터 10월 1일 일요일까지 나흘이지만, 10월 3일은 개천절 공휴일이라 10월 2일 월요일에 연차를 내면 총 6일 동안 쉴 수 있습니다. 여기에 10월 4일부터 10월 7일까지 사흘간 연차를 추가로 내면 10월 9일 한글날까지 무려 12일을 쉴 수 있어 장거리 여행이 가능해지는데요.
해외까지 나가지 않아도 국내에서도 가족끼리 떠나기 좋은 명소가 많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 특별한 명절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추석 황금 연휴에 떠나기 좋은 가족 맞춤형 국내 여행지 3곳과 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단양
충청북도의 단양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힐링 여행지로 유명한데요. 단양의 자랑인 도담삼봉을 필두로 고수 동굴, 만천하 스카이워크, 패러들라이딩 체험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득 안고 있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볼거리 넘치는 시원한 동굴로, 고수동굴

종유석이 비단처럼 줄줄이 내리 뻗쳐 신비로운 장관을 연출하는 고수동굴은 단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한 이 동굴은 200만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긴 역사를 지닌 만큼 가장 아름다운 동굴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마리아상, 만물상, 천당 연못, 인어 바위 등 이름만으로도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독특한 형상의 동궁 생성물들을 관람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하는데요.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있으니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이용시간 : 09:010~17:30 까지 입장 (연중무휴)
✔️ 입장료 : 대인 11,000원, 청소년 7,000원, 소인 5,000원, 경로 5,500
단양의 절경을 온몸으로,
만천하 스카이워크 & 단양강 잔도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명소인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어 있는데요. 소백산 연화봉까지 탁 트인 전경을 자랑하는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약 100m 아래 흐르는 남한강을 내려다보며 짜릿한 스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120m 높이의 상공에서 시속 50km를 넘나드는 집와이어, 960m 길이의 모노레일을 따라 최대 시속 40km로 숲길을 쾌속 질주하는 알파인코스터, 국내 최초의 중력을 이용한 산악용 슬라이드인 만천하 슬라이드 등 즐길 거리도 가득합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테마파크의 일원인 단양강 잔도는 남한강 암벽을 따라 설치된 1.1km 남짓의 길로 2-30분 정도의 짧은 산책코스인데요. 절벽에 놓인 아찔한 나무 데크 길을 따라 걸으며 바라보는 풍경이 그야말로 말이 필요 없는 절경이기에, 단양의 풍요로운 자연 속에 몸을 맡겨 진득한 힐링을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 주소 :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옷바위길 10
✔️ 이용시간 : 9:00-18:00 (월요일 휴무)
✔️ 주소 :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 이용시간 : 9:00-18:00 (월요일 휴무)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다누리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으로 아이들에게는 최적의 생태 학습장이자 배움의 샘터가,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을 되돌아볼 수 있는 추억과 행복의 장소가 되어 주는데요.
국내외 민물고기 234종, 2만3000여 마리가 높이 8m에 달하는 대형 수족관을 비롯한 각양각색의 수조를 유유히 헤엄치며 진풍경을 선사합니다.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비롯해 남한강 귀족 황쏘가리 등 다양한 국내 민물고기와 중국 최고 보호종 홍룡, 아마존 거대어 피라루쿠 등 희귀한 해외 생물도 만날 수 있으니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 이용시간 : 9:00-18:00 (월요일 휴무)
✔️ 입장료 : 어른 10,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
2. 춘천
춘천은 닭갈비로도 유명하지만 즐길 거리가 가득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국내 명소 중 하나 인데요. 서울 근교라 빠르게 다녀올 수 있으며 강촌 레일파크, 레고랜드, 초원 목장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가 많아 꾸준히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억과 낭만을 싣고,
강촌 레일파크

강촌 레일파크는 경춘선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춘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는데요. 70년 역사의 옛 경춘선 철로 위를 달리며 아름다운 춘천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김유정역, 경강역 2개 코스로 운영되며, 경강역에는 펫 바이크가 준비돼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때묻지 않은 자연을 감상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이용시간 : 9:00-17:30 (하절기)
✔️ 요금
- 김유정역 : 2인승 35,000원, 4인승 48,000원
- 경강역 : 4인승 35,000원 / 4인승 펫 바이크 1대 45,000원
동심이 살아나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레고랜드에 가면 아이도 어른도, 마음 깊이 간직한 조각조각 작은 꿈을 레고와 함께 모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22년 5월 세계 열 번째,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개장한 레고 테마파크로 7개의 테마로 조성된 40여 개의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레고로 만들어진 다양한 볼거리도 많은데요. 레고랜드 중심에는 레고로 만든 작은 대한민국, 미니랜드가 있습니다. 서울 경복궁, 부산 해운대, 경주 안압지, 단양 구인사, 제주 성산일출봉 등 국내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를 80만 개의 레고 블록으로 섬세하게 재현해 아이들 뿐만 아니라 레고를 좋아하는 어른들의 마음도 두근거리게 만든다고 하네요.
✔️ 이용시간 : 10:00~18:00(평일), 10:00~19:00(주말)
✔️ 요금 : 성인, 청소년: 50,000원~ / 어린이 : 40,000원~
한국의 스위스, 해피 초원목장

해피 초원목장은 약 23만1000㎡(7만 평)의 초지에 한우를 방목 사육하는 목장으로, 토끼·양 등 다양한 소동물과도 교감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푸른 춘천호와 이를 병풍처럼 둘러싼 산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 힐링은 물론 인생샷까지 건질 수 있으니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목장 내 카페에서 판매하는 한우 버거는 BTS 멤버도 먹었다고 알려져 있으니 놓치지 말고 맛보세요!
✔️ 이용시간 : 10:00~18:00
✔️ 요금 : 성인, 어린이 7,000원, 시니어(65세 이상) 63,000원 (체험별 이용료 상이)
✔️ 홈페이지 : https://happy-chowon.imweb.me/
3. 아산
고즈넉한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 충남 아산은 가을이 되면 많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국내 여행지인데요. 한때 신혼여행과 수학여행으로도 많은 인기를 누렸던 추억 어린 장소이기도 하며, 여행명소가 많아 볼거리가 수두룩합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아산 외암마을

아산 외암마을은 조선시대 생생한 가옥과 농촌 풍경을 엿볼 수 있는 곳인데요. 조선 중기 예안 이씨 일가의 집성촌으로, 500여 년 전부터 형성된 전통 부락입니다.
현재 80여 가구가 실제 거주 중이며 충청 지역 고유 양식을 한 고택·초가·돌담·정원 등이 잘 보존돼 있는데요. 마을 전체를 둘러싼 6km의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옛 조상의 삶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암마을의 한옥스테이를 활용해 촌캉스도 많이 즐긴다고 하는데요.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 힐링하는 가족 여행을 떠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이용시간 : 9:00~17:30
✔️ 요금 : 어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
나들이부터 맛집 투어까지 한번에,
신정호수공원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쉼'을 만끽할 수 있는 신정호는 아산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데요. 신정호수 외곽으로 잔디광장, 야외음악당, 음악 분수공원, 수상공원 등 테마별 공원이 마련되어 있는데다 사계절 문화행사가 이뤄지고 있어 사시사철 나들이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신정호를 둘러싸고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가 널려 있는데요. SNS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공원 주변 카페와 맛집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겨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산소가득 산림 종합 문화 유향 공간,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하게 우거진 숲과 완만한 길을 갖춰 삼림욕을 즐기기 좋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통나무로 만든 ‘숲속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어 자연 속에서 힐링 여행을 즐기기에도 제격입니다.
영인산 위를 새처럼 날 수 있는 집라인 스카이 어드벤처부터 물놀이터, 수목원, 평상 등 레포츠 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특히 숲 속에서 즐기는 피톤치드 산림욕은 나무과 왕성하게 자라나는 초여름에서 가을까지가 적기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국내의 보석같은 여행지 세 곳과 여행코스를 추천해드렸는데요. 이번 추석 연휴, 가족들과 함께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자연 속에서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여행지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