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보러 갔다가 특별우대에 감동했어요"...한국인 유럽 여행에 최고라는 나라

한국인 전용 게이트까지 있다는 동유럽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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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기간이 끝나고 9월 말 시작하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예약률이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최장 12일의 징검다리 연휴를 쓸 수 있는 이번 추석 연휴에 장거리 노선인 유럽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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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에서 이례적인 폭염이 발생한 올해,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유럽 인기 관광지도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휴가철에 관광객이 몰리던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 지중해 인근 지역 대신 상대적으로 덜 더운 북·동유럽에 대한 여행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인 전용 게이트가 있어 여행할 맛이 난다는 유럽 국가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특히 이곳은 코리아 특별우대로 한국인이 여행하기 가장 좋다고 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입국심사 줄 안서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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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떠나게 되면 꼭 거쳐야 하는 것은 바로 입국심사입니다. 장거리 비행을 마친 경우 길게 늘어선 입국심사 줄에서 오랜 시간 기다리다보면 여행 시작부터 지칠 수 밖에 없는데요. 특히 영어를 못하는 여행객이라면 더욱 걱정되기 마련입니다.

은근히 긴장되기도 하고 번거로운 대면 입국심사 없이 자동 입국이 가능한 유럽 여행지는 바로 체코 프라하입니다. 프라하 공항에서는 한국인을 위한 특별 우대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지난 2019년부터 대면 심사 없이 전자여권 전용 게이트를 통해 신속한 입국이 가능합니다.

만 15세 이상 한국인이라면 사전등록 없이 입국장 내 전자여권 전용 게이트 3개를 통해 자동입국심사를 할 수 있는데요. 자동입국심사는 여권 스캔, 안면인식, 입국 날인 등 간단한 절차를 통해 진행됩니다. 이로 인해 최소 12초에서 최대 30분 내로 체코 입국이 가능해졌으며, 기존 대면심사보다 30분~60분 정도 입국이 빨라진 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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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공항의 편리한 자동입국심사 덕분에 '빨리빨리'를 중시하는 한국인은 여행하기 훨씬 편해졌습니다. 유럽연합이 아닌 국가의 국민에 대해 자동입국심사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져 더욱 의미 있는데요.

체코 당국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일부 직항 항공편 승객을 대상으로 자동입국심사를 시범운영 해왔습니다. 이후 2년 뒤 자동입국심사를 공식화한 것인데요. 주체코 한국대사관은 2014년부터 한국인들의 체코 입국 편의를 위해 체코 당국과 자동입국심사를 적용하기 위해 협의했다고 합니다.

2019년부터 공식적으로 자동입국심사가 가능해졌는데요. 이로써 연간 42만 명 정도의 한국 여행객이 혜택을 보게 됐습니다. 다만, 자동심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천-프라하 구간 직항노선을 통해 입국해야 합니다. 경유 노선을 이용하거나 타지역을 여행하고 입국하는 여행객들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한국인에게만 특별 대우 해주는 놀라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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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체코 당국은 왜 비EU 국가 중 한국인에게만 이런 혜택을 준 것일까요? 그 이유는 체코를 여행하는 한국인이 많기 때문인데요.

연간 42만 명의 한국인들이 체코를 여행하고 있으며, 이는 체코를 방문한 국가별 여행객 수에서 8번째로 많은 수치라고 합니다. 북한을 포함해 세계 인구 수 27위에 위치한 걸 고려한다면, 정말 많은 여행객들이 체코를 방문한 셈입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이 수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범죄를 저지르거나 불법으로 체류하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입니다.

체코 이외에도 대한민국 국적의 기준 연령에 해당하는 국민이라면 자유롭게 갈 수 있는 나라는 또 있습니다. 미국, 홍콩, 대만, 독일, 마카오 이렇게 다섯 국가인데요. 미국과 대만, 홍콩은 만 17세, 마카오는 만 11세가 기준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복잡한 공항에 반가운 한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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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공항의 한국인들을 위한 배려는 자동 입국 심사 뿐만이 아닌데요. 유럽 국가 중에서는 최초로 공항 내에 한국어 표지판을 설치하여 한국인 여행객들이 더욱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3년 4월 대한항공이 체코 공항의 44% 지분을 인수한 후 프라하의 바츨라프 하벨 공항에 한국어 표지판이 새로 추가된 것인데요.

이에 체코에 방문한 여행객들은 "18년도 체코에 갔을때 공항의 한글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마치 특별 대우 받는 것 같았어요", "남들 한 시간 이상 기다릴 때 빨리 자동입국하니까 기분 짜릿하더라", "체코는 첫 유럽 여행하는 한국인에게 제격인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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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월 인천-프라하 직항노선을 재개했는데요. 이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운항을 중단한 지 3년 만입니다. 대한항공은 월, 수, 금 주 3회 인천-프라하 직항편을 운항합니다. 여름에는 주4회로 증편했는데요.

대한항공 직항 이용 시 자동입국심사 제도를 이용해 불편함 없이 체코에 입국할 수 있습니다. 무려 3년 만에 운항 재개된 직항편 덕분에 더욱 많은 한국인 여행객이 체코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유럽의 보석, 체코 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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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는 한 번 다녀오면 그 매력을 잊을 수 없어 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꼽히는 곳인데요. 고풍스러운 건물과 도시의 분위기, 그리고 아름다운 야경까지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프라하는 유럽 3대 야경으로 꼽힐 만큼 황홀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죠.

프라하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유럽 여행지로 전 세계 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체코 프라하에 방문한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1. 구시가지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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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타바 강 인근에 위치한 구시가지 광장은 현지인은 물론 여행자에게도 사랑받는 프라하 여행의 중심지인데요. 고딕·르네상스·바로크·로코코 등 다양한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어 '건축 박물관'이라고도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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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외관의 여러 관광 명소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고, 밤이 되면 건축물을 밝게 비추는 조명이 켜져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마차를 타고 광장을 한 바퀴 둘러보는 체험도 마련되어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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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시가지 광장에서 먹는 굴뚝빵은 한 번 맛보면 그 맛을 잊을 수 없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많은 여행객들이 "1일 1 굴뚝빵 하고 왔다", "똑같은 빵이라 생각했는데 안 먹었으면 후회할 뻔 했다" 등의 후기를 남기고 있으니, 꼭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카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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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 진짜 근사하다. 고마워 이렇게 근사한 풍경 혼자 보지 않게 해줘서"

한때 인기를 끌었던 TV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중 주인공 재희가 카를교에서 연인 영우를 만나 하는 말입니다.

카를교는 체코 프라하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돌다리인데요. 520m 길이의 다리 위에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와 음악 공연이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수공예품이나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노점도 펼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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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타바 강' 위에서 프라하의 여러 명소들을 내다볼 수 있는 뷰 포인트로, 다리와 건물들의 조명이 함께 만들어내는 프라하의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별점 5개 중 5개를 줄 수밖에 없는 근사한 카를교에서 연인에게 "밀루유 떼(사랑해)"라고 말해 보세요.

3. 프라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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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 광장에서 카를교를 건너면 블타바 강의 서쪽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프라하 성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은 프라하의 상징이자 체코의 상징과도 같은데요. 체코 공화국 대통령 관저가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옛 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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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 위에서 프라하 시내의 전망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뷰 포인트로 유명한데요.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진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필수 코스로 꼽히는 프라하 성 스타벅스에서는 붉은 지붕과 함께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프라하 성에서 정오에는 군악대의 연주를 동반한 장엄한 근위병의 모습을 관람할 수도 있는데요. 프라하 성의 다양한 건물을 코스로 둘러볼 수 있는 티켓을 판매하고 있어 구역별로 취향에 맞게 명소들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성 비투스 대성당, 황금소로, 구 왕궁은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