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 장기농성 '보철거시민행동', 오체투지환경상 '대상'
[김병기 기자]
▲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이 제5회 오체투지환경상 '대상'을 수상했다. |
ⓒ 보철거시민행동 |
그동안 국내외의 빈곤층 지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동해온 '사단법인 세상과함께'(이사장 유연스님 http://www.twtw.or.kr/)는 이밖에도 '사람상' '생명상' '공로상' '언론상' '워리나모상' '현장 활동 및 현장 연구 지원기금' 등 총 9개 부문에 걸쳐 12개의 단체 및 개인을 올해 오체투지 환경상 및 기금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상금과 기금 총액은 총 1억 8500만원으로 환경상 부문 시상액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사)세상과함께에 따르면 올해 오체투지 환경상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57건이 접수됐으며, 재심사 대상 33건 등을 포함하면 총 90건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철수 화백)는 이중 12건의 개인과 단체(공동 수상 1건 포함)를 환경상과 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전체 지원 대상 중 심사위원들의 판단으로 현장에서의 헌신적 활동으로 생명과 환경의 가치를 실천한 분들에게 주는 '대상'에 이어 '환경상'(상금 3000만원) 수상자도 선정했지만, 본인이 수상을 극구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상' 보철거시민행동, 상금 5000만원... '삼보일배상', 삼척화력반대투위
▲ 제5회 오체투지환경상 '삼보일배상'을 수상한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 활동 사진 |
ⓒ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 |
▲ ‘오체투지상’ 수상 단체인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활동 사진 |
ⓒ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
'사람상' 수상자는 30여 년간 우포늪 보전과 습지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이인식 우포자연학교장, '생명상'은 남방큰돌고래의 긴급구조와 지원활동, 시민 인식 확산과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해 노력한 '제주 돌고래 긴급구조단'과 '제주 돌고래 서포터즈'가 공동 수상한다.
'언론상'은 핵발전소, 가습기살균제, GMO, 기후위기 등 첨예한 환경 현장을 영상에 담아 기록해 온 남태제 새알미디어 공동대표, '공로상'은 여성주의 시각으로 환경과 사회문제를 바라보며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던 고 '장이정수' 전 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가 수상한다. 위의 각 수상자 및 단체에게는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 생태환경잡지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제5회 오체투지환경상 '현장활동 및 현장연구 지원기금' 대상 단체로 선정됐다. |
ⓒ 작은 것이 아름답다 |
'사단법인 산과 자연의 친구 우이령사람들', '제주환경운동연합' '작은 것이 아름답다' 등 3개 단체가 '현장활동 및 현장연구지원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우이령사람들은 '양수발전소 댐 조성 전후의 생태계 변화 조사연구사업',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난개발 현장 대응 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이 단체에 각각 2000만원의 기금이 수여된다. 또 오는 2026년 창간 30돌을 앞두고 있는 생태환경잡지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향후 3년 동안 녹색출판, 녹색생활, 녹색문화운동의 사회적 의미를 확산하는 사업을 전개하며, 3차례에 걸쳐 매년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기금을 지원한다.
한편, 제5회 삼보일배오체투지환경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27일, 세종시 영평사 인근의 '세상과함께 센터'에서 열린다. 제5회 삼보일배오체투지 환경상 시상과 관련, 각 단체와 개인의 수상 결정문 등 자세한 소식은 (사)세상과함께 홈페이지(http://www.twtw.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러다가 대한민국이 세계지도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 [단독] '김영선 김해갑 출마' 속보 기사, 명태균 요청으로 발행
- 위험한 놈, 무지한 놈, 이상한 놈의 '통일 전쟁'
- "믿기지 않아 눈물" 696일 만에 만난 이태원 참사 유족과 특조위
- [단독] 서울교통공사 꼼수 고객만족조사, "전장연 때문에 불편" 답변자는 제외
- "자기들 돈이라면 매년 수억 원 강물에 처박았을까"
- 이 빗살무니 돌담을 쌓은 사람들의 정체
- "창원시 호우경보에 전직원 비상근무는 규정 무시" 비판 쏟아져
- 부산시 생활임금 5% 오른다, 적용범위 확대 과제 남아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에 경찰·성남시 비상태세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