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에도 이어간 반도체 랠리…나스닥 종전 최고치 [뉴욕증시]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9% 오른 4만9704.4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상승한 7412.84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오른 2만6274.13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가 7400대에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도 종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상황을 묻는 질문에 “믿을 수 없이 약하고, 가장 약한 상태다. 대대적으로 생명 연장 장치에 의존하고 있고 의사가 들어와서 약 1%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제 유가는 다시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9% 오른 배럴당 104.2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8% 오른 배럴당 98.07달러에 마감했다.
유가 상승과 트럼프 발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AI 열풍에 따른 실적 낙관론을 이어갔다. 이날 증시 상승세는 반도체 대형주들이 견인했다. 퀄컴이 8.42% 급등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6.5%), 웨스턴 디지털(7.46%), 시게이트(6.56%) 등이 큰 폭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대형 기술주 7개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M7)’ 중 엔비디아(1.97%)와 테슬라(3.89%)는 상승한 반면,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나머지 5개 종목은 약세였다.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최고투자전략가는 전날 투자자 노트에서 올해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목표치를 종전 7700에서 8250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최근 몇달 간 기업 실적 기대치 상향 조정이 빠르게 이뤄졌다”며 “그 결과, 증시에서도 실적 주도의 급등장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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