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고 이긴 현대캐피탈... 어느덧 대한항공에 손이 닿을 듯
![현대캐피탈 레오가 우리카드의 3인 블로킹을 뚫고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사진 KOVO]](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8/joongang/20260118201343672ekqw.jpg)
아득히 멀어 보였던 정상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졌다. 프로배구 남자부 2위 현대캐피탈이 부상 해저드에 빠진 선두 대한항공을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진에어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32-30, 25-18, 25-23)으로 잡았다. 승점 44(14승8패)의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승점 45, 15승7패)과 격차를 승점 1차로 좁혔다.
한 달 전 두 팀 간 격차를 생각하면 현 상황은 믿기지 않을 정도다. 지난달 16일 맞대결에서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0-3으로 이겼다. 두 팀 간 격차는 승점 8 차(대한항공 34, 현대캐피탈 26)까지 벌어졌다. 대한항공 상승세를 고려할 때 현대캐피탈이 따라잡는 건 언감생심이었다. 그런데 지난달 25일 KB손해보험 전을 앞두고 대한항공 키맨 정지석이 훈련 중 다쳤다. 정지석의 부상 공백은 치명적이었다. 지난달 31일 시작한 4라운드 들어 대한항공은 1승4패, 현대캐피탈은 4승1패다.
![현대캐피탈 블로커들이 우리카드 김지한(99번)의 공격을 가로 막고 있다. [사진 KOVO]](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8/joongang/20260118201344942ndvq.jpg)
현대캐피탈은 이날 매서운 공격력과 우월한 제공권으로 우리카드를 밀어붙였다. 현대캐피탈은 공격 득점에서 45-36, 블로킹 득점 13-7로 상대를 압도했다. 승부처는 첫 세트였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24-21로 앞서며 세트포인트를 앞두고 있었다. 우리카드가 이때부터 무서운 기세로 따라붙었다. 한 점 차(24-23)까지 쫓긴 현대캐피탈은 교체 아웃시켰던 레오를 다시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레오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이 32-30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레오는 1세트에만 12득점 했다.
방심으로 일격을 당할 뻔한 상황은 한 번으로 족했다. 각성한 현대캐피탈은 2, 3세트를 차분히 운영한 끝에 차례로 가져가며 결국 승리를 완성했다. 레오는 2세트에도 10득점 하는 등 두 세트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이날 양 팀 최다인 26득점 했다. 공격 성공률도 70.97%에 이르렀다. 또 중요한 순간마다 서브 포인트와 블로킹으로 2점씩 뽑았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직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KOVO]](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8/joongang/20260118201346231rbey.jpg)
한편, 여자부 흥국생명은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이날 열린 원정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2(25-14, 22-25, 13-25, 25-20, 15-8)로 역전승했다. 4연승을 달린 3위 흥국생명은 승점 41(13승10패), 5연승 끝에 패한 4위 IBK기업은행은 승점 36(11승12패)을 각각 기록했다. 흥국생명에서는 주포 레베카가 12득점에 그쳐 기대에 못 미쳤으나, 아포짓 스파이커 김다은(18득점)과 미들 블로커이다현(14득점)이 맹활약했다.
장혜수 스포츠선임기자
장혜수 스포츠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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