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때부터 이상적으로 생각했던"…2지혁+유재현+3영웅, 삼성 내야 완전체 본격 출격 [대구 현장]

박정현 기자 2024. 4. 23.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캠프 때부터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포지션이 다 정착됐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알렸다.

박 감독은 "두 명(이재현과 류지혁)이 복귀하며 캠프 때부터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포지션이 다 정착됐다. 또 김영웅이 좋은 활약을 해줬기에 지금 모든 포지션이 다 잘 유지되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류지혁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그는 부상을 떨쳐내고 지난 주말 한화전부터 1군에 복귀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정현 기자) "캠프 때부터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포지션이 다 정착됐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알렸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성규(중견수)-김헌곤(우익수),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로 나선다.

눈에 띄는 건 한화 이글스를 만났던 지난 주말 3연전부터 구성됐던 2지혁-유재현-3영웅. 완전체가 된 삼성 내야진이다. 박 감독은 비시즌부터 류지혁을 2루수로, 이재현을 유격수로, 김영웅을 3루수로 두는 내야 구성을 그려왔다. 다만, 이재현의 어깨 부상과 시즌 돌입 후 류지혁의 어깨 부상으로 내야진 구상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류지혁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그는 부상을 떨쳐내고 지난 주말 한화전부터 1군에 복귀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은 급한 대로 김영웅을 내야사령관으로 활용. 김재상을 2루수, 김호진을 3루수로 쓰는 등 임시 대책을 활용했고, 잘 버티며 시즌을 치러왔다. 현재 성적은 리그 공동 5위. 시즌 전적은 13승 1무 11패다. 그리고 팀에 합류한 류지혁(타율 0.375/16타수 6안타 4타점)과 이재현(타율 0.375/32타수 12안타 2홈런 7타점)은 활력을 불어넣으며 한화전 위닝시리즈 달성에 힘을 보탰다.

박 감독은 "두 명(이재현과 류지혁)이 복귀하며 캠프 때부터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포지션이 다 정착됐다. 또 김영웅이 좋은 활약을 해줬기에 지금 모든 포지션이 다 잘 유지되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류지혁은 복귀했지만, 관리가 필요했다. 박 감독은 지난 한화와 주말 3연전 류지혁을 위해 충분한 조정 시간을 부여. 팀에 스며들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이제 완전한 몸 상태를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사령탑은 "재활 기간이 있었기에 한 경기를 치르면,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상황이었다. 이번 주부터는 정상적인 몸 상태가 됐을 것으로 본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에 체력 안배나 관리를 해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코너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선발 등판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5.1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며 고개 숙였다. 엑스포츠뉴스 DB

다만, 박 감독의 고민거리도 있다. 바로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 팀의 1선발로서 중심을 잡아줘야 했지만, 현재까지 6경기 1승 2패 30⅓이닝 평균자책점 6.36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도 단 한 번이다. 코너는 지난주 두 번(16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21일 대전 한화전)의 등판에서 모두 5⅓이닝 3실점으로 무엇인가 아쉬운 투구를 선보였다.

박 감독은 "왔다갔다했다. 뭐라고 말하기에 좀 애매했다. 6회까지 다 못 던진 것도 있고, 제구도 들쑥날쑥했다. 잘 던지다가 항상 빗맞은 안타에 흔들린다. 대전(한화전)에서도 빗맞은 내야 안타를 헌납한 뒤 제구가 흔들렸다. 그냥 깨끗하게 안타를 맞으면, 심리적 변화가 없을 것인데..."라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김현준은 2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 퓨처스리그로 향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은 하루 전(22일) 투수 양현과 외야수 김현준을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냈다. 빈자리는 투수 이승민과 외야수 류승민으로 채웠다. 박 감독은 올해 23경기 타율 0.177(62타수 11안타) 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27로 침체한 김현준에 관해 "시즌 중 계속 얘기했던 것이 있기에 본인도 알 것이다. 퓨처스리그로 간 건 더는 얘기할 것이 없다. 부진해서 간 것이다. 프로 세계에서는 누구든 부진하면 내려가는 것이 당연하다. 본인이 잘 이겨내고 왔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삼성 23일 엔트리 변동

IN-투수 이승민, 외야수 류승민

OUT(22일 제외)-투수 양현, 외야수 김현준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