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존심' 조명우, '제76회 세계 3쿠션 선수권 대회' 챔피언 등극 [종합]

이정범 기자 2024. 9. 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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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 선수가 3쿠션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SOOP은 29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한 '제76회 세계 3쿠션 선수권 대회' 결승전에서 조명우가 베트남의 쩐딴룩을 20이닝 만에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조명우는 2016년 '구리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18세 나이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최연소 기록을 세운 선수로, 2019년 LG유플러스컵 우승으로 8,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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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조명우 선수가 3쿠션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SOOP은 29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한 '제76회 세계 3쿠션 선수권 대회' 결승전에서 조명우가 베트남의 쩐딴룩을 20이닝 만에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는 지난해 동메달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2년 연속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조명우는 결승에 앞서 준결승에서 에디 멕스(벨기에)를 24이닝 만에 50:35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쩐딴룩은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16이닝 만에 50:32로 꺾고 세계 선수권 첫 출전 만에 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결승전에서 조명우는 초반부터 쩐딴룩을 압도했다. 전반전은 25:10(12이닝)으로 마쳤고, 39:23으로 앞서 있던 20이닝에서 하이런 11점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조명우는 2016년 '구리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18세 나이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최연소 기록을 세운 선수로, 2019년 LG유플러스컵 우승으로 8,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2022년 '샤름 엘 셰이크 당구월드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후, 2023년 '아시아캐롬선수권'을 우승하며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다.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 그는 지난해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화제가 됐고, 올해 SOOP이 주최한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4'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꾸준한 기량을 과시했다.

한편,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한 한국은 조명우 우승, 허정한 8강, 김행직-김준태 32강 등 호성적을 거뒀다.

SOOP은 이번 대회 생중계를 놓친 이용자들을 위해 아프리카TV 당구 페이지에서 다시 보기 및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 중이다.

사진 =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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