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자녀교육
‘부자들의 자녀 교육’은 방현철 경제학 박사가 투자 교육 전문가인 이상건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전무와 함께 자녀 경제 금융 교육 팁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부자들의 자녀 교육’이란 이름을 붙인 건 마크 저커버그,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존 록펠러 등 세계적인 갑부들이 집 안에서 배웠던 경제 금융 교육을 바탕으로 평범한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뽑아내기 때문입니다. 부자들의 방법을 나침반 삼아 보통 사람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는 것이지요. 이번 편은 억만장자 짐 로저스가 딸에게 알려 준 부자 되는 비법편입니다.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는 22살에 월스트리트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조지 소로스와 함께 글로벌 헤지펀드인 퀀텀 펀드(Quantum Fund)를 세워 10년 동안 무려 4200%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37살에 은퇴할 때까지 한 번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처음 월가를 찾았을 때 주머니에 있던 600달러는 은퇴할 때 1400만 달러로 불어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재산은 약 3억 달러로 추정되는 억만장자이기도 합니다.
최근 짐 로저스를 만날 기회가 있어서 딸들에게 뭘 가르치는지 물었습니다. 그의 두 딸은 해피(20), 비(16)로 아직 어리지요. 짐 로저스는 육성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잘 하라고 가르치고, 돈을 저축하라고 가르쳐요. 돈을 그냥 써버리지 말고, 저축하고 투자하라고 가르칩니다.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지출을 해서 곤란을 겪습니다. 아이들에게 너무 많이 지출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짐 로저스가 앞서 2009년에 쓴 책 ‘백만장자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보면 딸에게 가르치는 투자의 교훈도 나옵니다. 그는 직접 주요한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첫째, 네가 가진 지식과 정보를 믿어라. 둘째, 역사가 시장을 움직이는 힘을 알려줄 것이다. 셋째, 다이아몬드를 사려면 다이아몬드를 공부해라.
/방현철 객원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