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번뜩이네, 대단하다"…네덜란드 벌써 HWANG 신드롬, 전문가들 극찬

김환 기자 2024. 10. 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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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예노르트 입단 이후 빠른 시간에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황인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날 황인범은 페예노르트가 사용한 4-3-3 전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면서 팀의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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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페예노르트 입단 이후 빠른 시간에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황인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는 중이다. 

데뷔전부터 엄청난 활약상을 선보인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서 자신의 입지를 점점 늘려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황인범에게 쏟아지는 호평은 황인범에게 힘을 더해준다.

브라이언 프리스케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의 명문 페예노르트는 지난 3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지로나FC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인 바이엘 레버쿠젠에 패배했으나 지로나를 격파한 페예노르트는 22위가 되면서 토너먼트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들어간 채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날 페예노르트는 전반 19분 만에 다비드 로페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4분 뒤 양헬 에레라의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전반 33분 안토니 밀람보가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치고 받는 양상이 이어졌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28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미드필더 도니 판더비크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결국 경기는 지로나 선수들의 자책골 두 개로 인해 페예노르트의 3-2 승리로 끝났다.

이날 황인범은 페예노르트가 사용한 4-3-3 전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면서 팀의 승리를 도왔다. 공격 지역 패스 4회, 기회 창출 1회, 태클 성공 1회, 인터셉트 3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득점이 많이 터졌으나 황인범이 기여한 골은 없었기 때문에 황인범은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과거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했던 카림 엘아마디는 황인범을 조명하면서 그를 칭찬했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에 따르면 엘아마디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황인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황인범은 전반전에 몇 차례 번뜩였다. 상대가 페예노르트를 압박했을 때 황인범은 그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주 움직였다"면서 "팀을 떠난 마츠 비퍼르도 그랬다"며 황인범이 지난 시즌까지 페예노르트의 핵심으로 활약하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으로 이적한 비퍼르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짚었다.

또한 네덜란드 언론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루이크스는 "팀버가 가장 빛나는 스타 플레이어였지만, 황인범도 정말 잘했다. 황인범은 정말 대단하다"며 엘아마디를 거들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지난달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황인범은 데뷔전부터 11km 이상을 뛰어다니는 엄청난 활동량과 경기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팬들과 전문가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후에도 황인범은 큰 기복 없이 꾸준히 페예노르트 중원의 사령관으로 활약하면서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

국가대표팀의 핵심이기도 한 황인범은 오는 6일 FC트벤테와의 리그 경기를 치른 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한국은 10월 A매치 기간 동안 요르단,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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