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의 큰그림' 첼시 복귀 안하려는 계획 진행 중

김정용 기자 2022. 9. 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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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서 불행하다며 일단 임대로 이탈한 로멜루 루카쿠가 이번 시즌 이후에도 복귀하지 않기 위한 행동에 들어갔다.

루카쿠는 지난해 인테르밀란을 떠나 첼시로 두 번째 이적했지만, 토마스 투헬 당시 감독의 지도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하며 급격한 경기력 저하를 겪었다.

시즌이 절반도 지나기 전에 첼시를 떠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혔던 루카쿠는 올여름 인테르로 임대 이적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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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첼시에서 불행하다며 일단 임대로 이탈한 로멜루 루카쿠가 이번 시즌 이후에도 복귀하지 않기 위한 행동에 들어갔다.


루카쿠는 지난해 인테르밀란을 떠나 첼시로 두 번째 이적했지만, 토마스 투헬 당시 감독의 지도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하며 급격한 경기력 저하를 겪었다. 시즌이 절반도 지나기 전에 첼시를 떠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혔던 루카쿠는 올여름 인테르로 임대 이적하는 데 성공했다. 첼시는 1억 파운드(약 1,545억 원)나 들여 영입한 선수를 거의 활용하지 못하고 인테르에 돌려준 꼴이 되고 말았다.


이탈리아 일간지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루카쿠는 인테르에서 2년 동안 뛰게 된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인테르는 임대 1년 연장 조항을 발동시킬 계획이다. 이번 시즌 경기력에 상관없이 이미 결정된 사안이다.


여기서 루카쿠의 소속사와 첼시의 새 구단주 모두 미국계로서 우호적인 관계라는 것이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한다. 루카쿠의 에이전시는 원래 래퍼 제이지의 음악 에이전시로 시작해 스포츠로 발을 넓힌 락네이션이다. 첼시 구단주 토드 볼리는 야구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농구팀 LA 레이커스를 운영한다. 락네이션은 LA 기반 회사로서 레이커스에 대니 그린(현 멤피스), DJ 어거스틴 등의 선수를 이적시킨 바 있다. 다저스를 거쳐간 야구 선수는 더 많다. 볼리와 락네이션의 역대 파트너십 규모를 합하면 이미 200억 달러(약 28조 원) 수준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


아직 구체적인 '첼시 탈출' 방안이 공개된 건 아니지만 2년 임대를 일단 성사시킨다면 이후 이적은 쉬워진다. 첼시 감독은 루카쿠를 전력에서 이미 배제한 상태가 되고, 볼리 구단주가 선수 입장을 배려한다면 비교적 낮은 이적료로 새 팀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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