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칸 방에서 생활"… 극심한 '생활고' 고백한 트로트 가수

한 칸짜리 방에서 생활하며 가수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무명 트로트 가수가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MBN '특종세상'

그 주인공은 트로트 가수 최대성입니다.

최대성은 한 방송 프로그램의 노래 경연대회에서 5연승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인물인데요.

그는 데뷔 8년 차 트로트 가수이기도 합니다.

무대 위에서는 박수와 환호를 받았지만, 무대 아래에서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최대성은 지난해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 출연해 극심한 생활고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MBN '특종세상'

방송에서 그는 노래교실 무대에 올라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무대를 내려온 뒤에는 별도의 대기실조차 없이 주차장에서 의상을 갈아입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곧바로 이동한 곳은 세차장 아르바이트 현장이었습니다.

최대성은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무명가수이다 보니까, 일이 없을 때는 가정에 돈을 가져다주지 못하니까 이런 아르바이트해서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기 위해 시작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유명해지기 전까지는 이렇게 열심히 살 것"라고 덧붙였습니다.

노래교실 일정과 아르바이트를 모두 마친 그는 늦은 밤 조심스럽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MBN '특종세상'

최대성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 대해 "이사님이 살고 있는 집에, '방 한 칸 줄 테니까 생활 하라'라고 해서 생활 중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가수의 꿈을 품고 있지만, 현실은 임시로 제공된 방 한 칸에서 버텨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대성이 오랜만에 가족이 있는 집을 찾는 모습도 전파를 탔습니다.

함께 사는 외할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었고, 아내는 어린 딸과 할머니를 홀로 돌보고 있었습니다.

최대성은 가족을 바라보며 "도와주고 싶은데 형편이 안 되고, 금전적으로도 풍족하게 해주지 못하다 보니까 죄인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내에게는 죄인이고 저희 딸에게는 항상 나쁜 아빠인 것 같다"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 '특종세상'

생활고로 인한 스트레스 탓에 부부 사이에 말다툼이 오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최대성의 아내는 영상편지를 통해 남편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습니다.

이를 본 최대성은 끝내 눈물을 보였죠.

그는 "아내가 응원해 준다면 끝까지 달려보려고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가 되면 제가 잘해서가 아닌 제 와이프 덕에 이 자리 왔다고 말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방 한 칸에서 시작된 최대성의 하루는 고단했지만, 노래에 대한 꿈과 가족을 향한 책임감만큼은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무명 가수들이 마주한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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