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 사례 신고하면 한국시리즈 입장권 준다

박구인 2024. 9. 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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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암표 근절 캠페인을 진행한다.

암표 의심 사례를 신고하면 한국시리즈 입장권을 주는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인식 전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암표 의심 사례를 '암표 통합 신고 누리집'에 신고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한국시리즈 입장권(1인 2매)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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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 온라인 암표 신고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암표 근절 캠페인을 진행한다. 암표 의심 사례를 신고하면 한국시리즈 입장권을 주는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인식 전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오는 27일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법률 시행을 계기로 한국프로스포츠협회와 함께 암표 근절 인식 확산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개정법률 시행에 따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스포츠 경기 입장권 부정 판매행위는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게 된다.

문체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암표 의심 사례를 ‘암표 통합 신고 누리집’에 신고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한국시리즈 입장권(1인 2매)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10월 21일 발표된다.

문체부는 프로 단체, 입장권 판매 대행사 등과 협력해 10월부터 각 예매 사이트와 누리소통망 등을 통해 개정법률 시행과 암표 신고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린다. 향후 매크로 이용과 관계없는 암표 판매행위까지 처벌 대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문체부 이정우 체육국장은 “앞으로도 제도 개선과 함께 각 프로연맹·구단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대국민 캠페인 등을 추진해 암표를 근절하고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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