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났다! SON 복귀?...웨스트햄 벌벌 떤다 "쏘니 최고의 공격수, 우리에게 큰 타격"

나승우 기자 2024. 10. 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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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의 부상 복귀 소식에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을 앞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팬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웨스트햄 소식을 전하는 영국 해머스뉴스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과 경기를 앞두고 모든 웨스트햄 팬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 SNS 메시지가 올라왔다"며 손흥민의 부상 복귀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과 웨스트햄은 오는 19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이 3승1무3패, 승점 10으로 9위에 위치해있고, 웨스트햄은 2승2무3패, 승점 8로 바짝 뒤쫓고 있다. 토트넘이 상위권으로 치고나가느냐, 웨스트햄이 토트넘을 제치고 앞서가느냐가 정해지는 중요한 경기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에게는 기쁜, 웨스트햄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부상으로 공식전 3경기 연속 결장했던 손흥민이 직접 부상 복귀 소식을 전한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토트넘 훈련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아이스박스 위에 앉아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훈련 중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잠시 앉아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지난달 말 카라바흐전 도중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진 손흥민은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시, 브라이턴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 동안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뽑혔으나 논의 끝에 제외됐다. 약 2주 동안 재활을 진행한 후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맞춰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이브닝스탠더드는 "토트넘은 브라이턴과의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손흥민이 웨스트햄전에서 복귀하기를 바랄 것"이라며 복귀 가능일을 웨스트햄전이 열리는 오는 19일로 예상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SNS에 글을 올리기 전까지 팀 훈련도 참가하지 않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지난 10일 "토트넘이 공개한 훈련 사진에서 손흥민이 복귀하기 위해 야외 훈련을 하는 모습은 잡히지 않았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세르히오 레길론, 제드 스펜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티모 베르너 등 1군 선수들이 훈련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사진에만 찍히지 않은 것인지, 개인 일정 때문인지, 훈련을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나쁜 것인지 알 수 없어 언제 복귀할 것인지도 예측 불가능한 상태다. 최악의 경우 웨스트햄전에서도 손흥민을 볼 수 없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이날 손흥민은 아이스박스 위에 앉아 있는 사진과 함께 'Back soon(곧 돌아오겠다)'이라는 문구를 적으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손흥민이 직접 부상 복귀 소식을 전하자 웨스트햄 팬들이 벌벌 떨고 있다.

해머스뉴스는 "이번 주 경기에 앞서 토트넘의 핵심 선수 중 다수가 완전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고, 팬들도 그럴 것"이라며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과 선수들, 팬들을 공포에 떨게 할 메시지가 SNS에 방금 게시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공식 SNS 메시지를 본 웨스트햄 팬들은 토트넘전을 앞두고 겁먹고 있다. 팬들은 토트넘과의 경기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매우 뛰어난 팀이고, 웨스트햄 선수들 모두 100% 전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손흥민은 런던 더비를 앞두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부상 소식을 전했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는 복귀가 임박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손흥민이 웨스트햄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토트넘에게는 엄청난 힘이 될 것이고, 웨스트햄에게는 정말 나쁜 소식이 될 것"이라며 "손흥민의 복귀는 웨스트햄에게 큰 타격이다. 32세인 그는 지난 9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나고 가장 꾸준한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고 손흥민의 복귀가 큰 타격이 될 거라고 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북런던 클럽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모든 대회에서 415경기에 출전해 164골 86도움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기록했다.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축구계에서 가장 생산적이고 뛰어난 공격수 중 한 명이며, 여전히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면서 "만약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한다면 웨스트햄 수비수들에게 매우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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