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록 드러난 최동석VS박지윤, '정서적 바람' 두고 팽팽…지독한 도돌이표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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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 상간 소송 중인 박지윤과 최동석의 진흙탕 싸움 전말이 드러났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최근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은 뒤 상간 맞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박지윤은 최근 전 남편인 최동석과 이혼 소송 중 상간녀 소송을 추가 제기했다.
이에 더해 최동석도 박지윤에 대한 상간남 소송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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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쌍방 상간 소송 중인 박지윤과 최동석의 진흙탕 싸움 전말이 드러났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최근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은 뒤 상간 맞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17일 디스패치가 박지윤과 최동석이 지난 13일 나눴던 문자 및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박지윤과 최동석은 자녀 학비와 박지윤의 거래처 모임, SNS 활동, 바자회 참석 등 여러 문제에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먼저 박지윤과 최동석은 자녀 학비 충당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박지윤은 자신은 자금 사정과 관계없이 자녀의 학비를 냈다고 말했다. 그에 비해 "최동석은 형편이 될 때만 돈을 건넸다"고 지적했다.
또 최동석의 후배 B씨가 박지윤이 한 남성과 카페에서 만나고 있는 것을 목격한 데 대해서도 대립을 이어갔다. 박지윤은 "거래처 직원이 퇴사하는 데 고맙다고 인사하며 커피 한 잔 마신 것"이라며 최동석이 괜한 트집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동석은 여전히 불만을 품은 모습.
그런가 하면 최동석은 박지윤과 친분이 있는 셰프 C씨와의 대화록을 몰래 캡처했다. 박지윤에 따르면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나, 최동석은 그가 C셰프의 호감을 단칼에 거절하지 않았다며 질타했다.
이후로도 여전히 두 사람은 서로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가며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화에서 최동석은 계속해서 박지윤이 "'정서적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박지윤은 "최동석의 의심과 트집, 비아냥의 반복을 견딜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디스패치는 최동석이 지난해 연말 박지윤의 휴대폰을 몰래 훔쳐본 뒤, 자신에 대한 험담을 발견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최동석은 박지윤이 지인들에게 남편 욕을 했다며 이를 가정 파탄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지윤은 친구들과 있는 단톡방에서 한 한탄이며, 다수를 대상으로 떠벌린 게 아니라고 맞섰다.
또 최동석은 2020년 6월 KBS 9시 뉴스 하차 이유로 박지윤을 꼽았다. 녹취록에서 최동석은 박지윤의 영향으로 우울증이 악화됐다고 주장했으나, 박지윤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사건 즈음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고 보았다. 그밖에도 두 사람의 아파트 등 재산 분할 싸움도 현재 진행중이다.
한편 박지윤은 최근 전 남편인 최동석과 이혼 소송 중 상간녀 소송을 추가 제기했다. 이에 더해 최동석도 박지윤에 대한 상간남 소송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은 상태.
그러나 최근 방송된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 최동석은 "끝까지 가고 싶지 않고, 많이 후회가 된다. 상대가 하든 안 하든 내가 한 소송은 취하하고 싶다. 이게 실타래를 푸는 첫 단계가 될 것 같다"며 돌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16일 최동석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박지윤 상대 상간남 소송 취하를 고민 중이다. 아직 취하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지윤, 최동석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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