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유해 발굴은 미래세대에 역사적 의무 전하는 일"
[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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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중근의사찾기 한-중민간상설위원회가 펴낸 책 <광복 80주년, 안중근 의사 찾기와 과제> 표지. |
| ⓒ 안중근위원회 |
안중근(1879~1910) 의사 순국 115주년이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의사찾기 한-중민간상설위원회(이사장 황기철 전 국가보훈처장, 아래 안중근위원회)가 책 <광복 80주년, 안중근 의사 찾기와 과제>를 펴내면서 이같이 밝혔다.
244쪽 분량으로, 그동안 활동과 함께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의 중요성을 재조명한 것이다.
이 책은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안중근위원회가 그간의 연구와 활동을 집대성한 결과물로, 안중근 의사의 정신과 유해 발굴의 당위성,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과제를 담고 있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후, 뤼순 감옥에서 순국하며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국권이 회복되면 고국으로 반장해 다오"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러나 광복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유해는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 유해 찾기는 한국 정부와 중국, 일본 간의 협력 시도가 있었으나, 뚜렷한 성과 없이 답보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책은 민간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과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안중근위원회는 2023년 9월 설립 이후 한국과 중국의 전문가들이 협력해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을 위한 연구와 현장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들은 중국 랴오닝성 '뤼순 일아(일본과 아시아) 감옥구지 박물관' 주변을 비롯한 후보지 탐사, 한·중·일 학술 세미나 개최, 국제적 협력 방안 모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독립 정신', '유해 발굴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한계', '민간 차원의 새로운 접근과 한·중 협력의 가능성', '미래 세대를 위한 안중근 정신 계승의 중요성' 등을 다루며, 유해 발굴의 시급성을 호소한다.
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유해 매장지의 지형 변화와 보존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조속한 조사와 발굴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황기철 이사장은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안중근 의사의 희생을 기리는 동시에, 유해 발굴이라는 미완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방안을 제시한 책이다"라며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속히 고국의 품으로 돌아올 날을 바라본다"라고 했다.
안중근위원회는 오는 8월 7일 오후 4시 광복회관 대강당에서 "안중근 의사 찾기와 과제>라는 제목으로 출판기념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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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뤼순 '일본감옥공동묘지'를 찾은 황기철 안중근의사찾기 한-중민간상설위원회 이사장. |
| ⓒ 황기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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