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수놓을 불꽃부터 유등까지, 가을 낭만 축제 3 #가볼만한곳
어느덧 무더웠던 여름의 열기는 가라앉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네요. 집에만 있기엔 너무 아까운 날씨인데요. 마침 전국 곳곳에선 가을철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여럿 예고된 상황.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부터 찬란한 빛의 향연까지! 감성 가득한 축제를 정리했습니다.
매년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올해도 열립니다. 다음 달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당신'을 주제로 할 예정. 올해는 한국과 미국, 일본팀이 참가를 예고했는데요. 빛을 모티브로 희망의 목소리를 전하는 등 다채로운 메시지를 불꽃에 담는다고 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참, 불꽃 축제 명당자리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죠. 대표적인 명당자리로는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가 있는데요. 이곳에 자리를 잡으면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 없이 불꽃 축제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사정상 방문이 어렵다면 온라인 관람도 좋은 방법. 축제를 주최하는 한화그룹 측 유튜브 채널 등으로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경기도 의왕시 대표 가을 축제로 꼽히는 의왕백운호수축제에서도 불꽃놀이를 볼 수 있습니다.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선 폐막 공연 이후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는군요. 인기가수와 성악가를 만나볼 수 있는 개·폐막 공연도 예고돼 있고요. 이를 비롯해 국악부터 클래식 앙상블까지 각종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주목할 점. 또한 수려한 경관이 돋보이는 백운호수를 주제로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어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어요. 버스킹 공연부터 업사이클링 아트 전시까지, 호수 변을 따라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해 흥미로운 포인트.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겠어요.
어두운 밤하늘을 환하게 비추는, 유등축제도 낭만적이죠. 마침 다음 달 5일부터 20일까지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예고됐는데요. 이번 축제의 경우 5일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7만여개의 유등에 불을 밝힐 예정. 덕분에 화려한 유등이 가득한 가을밤을 보낼 수 있겠네요. 축제장소가 유등공원, 물빛나루쉼터 등에 이어 진주대첩 역사공원까지 확대된 것도 주목할 점. 이곳에선 '빛과 그림자'를 주제로 진주대첩 재현 유등이 설치된다고 하네요. 이에 따르면 빛은 진주대첩의 승리를, 그림자는 전쟁의 참혹함 등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유등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평화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지 않나요? 이외에도 소망등 달기, 유등 만들어 띄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 것도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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